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교단춘추] 인성 교육의 방향 [교단춘추] 인성 교육의 방향 [굿모닝충청 오세구 대전구봉고 교장]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계절 탓에 아침 기운이 제법 선선하다. 9월의 교실은 배움의 열기로 넘쳐나야 하건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수업 중 책상 위에 엎어져 자고 있는 학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 이를 보고 있는 선생님도 그냥 예사로 여긴다. 왜 계속 잠만 자느냐고 물으면 아이가 무슨 대답을 할지 몰라 묻지도 못한다. 이 정도가 되면 아이들이 무섭다고 해야겠다. 오죽하면 국가가 나서서 법까지 제정하며 인성교육을 부르짖을까?2015년 7월 21일부터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에서는 인성교육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정의한다. 아울러 인성교육의 목표가 교단춘추 | 오세구 | 2015-10-07 09:55 [교단춘추] 교육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선생님 [교단춘추] 교육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선생님 [굿모닝충청 최인화 대전관저고 교장] 세상에 보람있고 가치있는 직업이 하나 둘인가. 그중에서도 ‘선생님’이란 직업은 귀하고 가치있는 직업중의 하나이다. 일찍이 맹자께서도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쳐보는 것이 군자의 3락중 하나라고 하지 않았는가(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학생들에게 세상 사는 지혜를 가르쳐주고 장차 삶의 과정에서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는 스승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 교직자들의 존재 가치가 아니겠는가.선생님이란 직업을 선택한 순간부터 우리는 훌륭한 선생님, 멋진 선생님, 존경받는 이가 되기 위한 각오를 저마다 할 것이다. 멋진 명품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지식을 쌓고 멋진 인격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 교직생활을 오래 풍부하게 한후 이제는 원로교사 소리를 들 교단춘추 | 최인화 | 2015-08-28 09:35 [교단춘추] 나를 울렸던 제자들 [교단춘추] 나를 울렸던 제자들 [굿모닝충청 박계순 대전문화여자중학교 교장] 교직에 들어온 이후 학생들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며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는 교사로 성장시킨 커다란 계기는 유성농고(현 유성생명과고) 학생들을 만나면서이다. 그중에서도 나를 울려버린 유성농고 밴드부 제자들. 당시는 고등학교 입시가 있어서 3학년을 맡았던 음악교사들이 주당 시수가 적은 탓에 거의가 목에 무리가 왔고 나도 성대 결절로 중학교에서 보충수업까지 하기엔 너무나 힘이 들어 고등학교 전출을 희망했다.그런데 더 힘이 들것 같은 유성농고로 발령을 받았다. 당시 유성농고에 밴드부까지 지도해야하는 상황을 아는 음악교사들은 많은 걱정을 했다. 나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관악기에 대해서 아는 것은 관현악법 시간에 배운 정도이고 특히 관악기로만 구 교단춘추 | 박계순 교장 | 2015-06-22 09:49 [교단춘추]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 [교단춘추]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 [굿모닝충청 최상현 가오고등학교 교장]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은 교육기본법 제2조에 나와 있다.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쉽게 얘기하면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길을 배우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교의 종류와 성격과 기능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지만 학교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교육기관이다. 일반적으로 학교 교육은 초, 중, 고등학교에서의 교육을 일컫는다. 학교 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이상은 무엇인 교단춘추 | 최상현 교장 | 2015-06-03 09:37 나에게는 아직도 이루어야 할 꿈이 남아 있습니다 나에게는 아직도 이루어야 할 꿈이 남아 있습니다 [굿모닝충청 강헌희 전 대전예지중·고 교장] 엊그제는 38년여의 오랜 일반 중등 교직 인생을 끝내고, 곧바로 이어진 2년여에 걸친 만학도의 중등 과정 평생 교육기관의 학교장 직책을 맡아 감동적인 졸업식을 끝으로 주어진 임기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제 한결 육신이 편안하고 영혼이 평화롭게 되었습니다. 자유의 푸른 벌판에 나아가 아직도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공간의 자유선택과 억압받지 않는 시간의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처럼 비워진 여백에 아름다운 인생의 그림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나에게는 아직도 이미 살아 온 내 생애의 그림책에 채색을 하거나 덧칠을 해 나가야 할 꿈이 남아 있습니다. 출생의 순간에 하느님으로부터 받아 온 교단춘추 | 강헌희 | 2015-03-31 09:22 [교육사랑] 30년 전 사진 속으로의 여행 [교육사랑] 30년 전 사진 속으로의 여행 [굿모닝충청 성수자 대전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 해마다 1월의 교육청은 신년도의 각종 업무 계획 수립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여전히 바쁜 하루의 일상을 보내던 중 회의시간에 임박하여 전화벨이 울렸다. 급한 마음으로 받아보니 뜻밖에도 30년 전 서산에서 가르친,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는 제자였다. 이름도 얼굴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순간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정말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었다. 만남을 약속하고 간단히 통화를 끝냈다.며칠 후, 아름다운 모습의 중년 여인이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사무실로 들어섰다. 현재의 모습으로는 전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신별이’라고 이름을 밝힌 제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 한 장을 보여주었다. 스마트폰 속에는 별이 자매와 어머니, 그리고 교단춘추 | 성수자 | 2015-03-05 14:5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