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0일 “기업인이 돈으로 얻는 사회적 권력과 지위의 메시지는 정치인들의 메시지보다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20회 충청남도 기업인대상’ 축사를 통해 “정치인보다 기업인들이 더 남는 일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일을 한다. 더 확고한 책임 하에 일을 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지사는 “자본주의 시장 질서에서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가장 위대한 것은 기업”이라며 “기업인 여러분의 기업활동이, 열정이 많은 사람들의 노동일을 만들기도 하고 신사업 일자리를 만든다. 기업인들이 얼마나 좋은 미래를 꿈꾸느냐에 따라서 향후 국가사업과 세계를 꿈꾸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워런버핏, 빌게이츠 가까이는 벤처기업으로 성공한 안철수의 정치적 파급력도 기업과 돈으로부터 얻었다. 그런데 그 사회적 메시지가 더 크다”라며 “기업인은 ‘국가살림의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권력 투쟁을 하는 정치인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고 더 많은 긍정적 메시지를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인의 꿈과 정신이 우리사회 모든 이들에게 실력과 기술, 상품 마케팅의 전과정을 통해 실력의 공정성을 높인다. 우리사회 공정성을 높이고 건전한 정신을 고취시키는 기업가 정신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기업인들에 당부했다.
한편 제20회 충청남도 기업인대상 시상식에는 안 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기업인과 근로자, 기업인대상 수상자와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기업인대상시상식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은 논산시 부적면 스테인레스강판 생산업체인 ㈜길산파이프(대표 정길영)가 차지했으며 ▲경영대상은 와이엠씨㈜ ▲기술대상은 장암칼스㈜ ▲수출대상은 ㈜신호인더스트리 ▲창업대상은 ㈜제이와이가 각각 수상했다.
또 우수기업인상에는 ▲코리아휠㈜ ▲㈜이림전자 ▲㈜세이크 ▲㈜이엔이텍 ▲㈜천일콘크리트 등 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추진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인상은 우광산업㈜이,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비엔켄이㈜, ㈜에스와이테크 등 2개 기업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