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기자] “긍정의 에너지자 불황을 이겨낸 원동력입니다.”
10일 제20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주)길산파이프 정길영(64) 대표의 말이다.
정 대표는 강관 제품을 생산하는 길산파이프를 특허, ISO, 이노비즈, 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아파트 건설현장은 물론 KTX 생산라인에도 부품을 납품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이런 좋은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기업인으로서 매우 행복하다”며 “나보다 더 잘하시는 분이 많다. 부족한 사람이 큰 상을 받은 거 같아 다른 분들께 죄송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길산파이프가 10여 년 전 우수기업인상에 선정됐다”며 “하지만 당시 수출부분이 부족해 종합부문 대상을 놓쳤다. 이후 수출을 꾸준히 늘려 오늘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에 대해 정 대표는 ‘긍정’이란 경영철학이 일군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설립한지 23년 동안 단 한 해도 매출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이 긍정의 에너지가 아닌가 싶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불황 극복 노하우에 대해서도 “불황이면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어렵다. 다 같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우리가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며 “그럴수록 나 자신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지역에 대표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라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