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올바른 운동법
가을철 올바른 운동법
[안진규의 건강한인생] 안진규 혜천대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
  • 안진규 혜천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
  • 승인 2013.09.1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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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느 해 때보다 무더웠던 여름, 덥다 못해 뜨거운 날씨와 장기간 지속되었던 열대야등으로 인하여 우리 몸의 체력은 떨어질 때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그나마 다행히 조석으로 시원함을 느끼는 가을 들머리에 서 있어 요즈음은 그나마 살맛난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겨울철을 건강하게 잘 보내기 위해 여름에 고갈되었던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더위로 인해 잃었던 입맛도 자연스럽게 되돌아온다. 따라서 가을에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실패할 위험이 크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멋진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을철에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땀을 흘려야 한다. 그럼 가을철 올바른 운동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쌀쌀한 조석시간에 야외운동은 조심
사람은 잠에서 깨어날 때 근육이나 신경이 이완되어있는 상태이다.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저녁시간에 준비동작 없이 갑자기 차가운 공기를 맞게 되면 우리의 몸은 체온을 지키기 위해 근육 및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 때 혈압이 급상승하게 되어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이 약한 사람은 잘못하다가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추운 겨울철보다는 가을에 잘 발생한다. 가을철이 많은 이유는 겨울철에는 사람들이 춥다고 판단하기에 나름대로 준비하지만, 가을철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의 차가 크므로 대기 중에 떠있던 오염물질들이 이른 아침에는 지면 아래로 깔리기 때문에 이른 아침, 도심 한 가운데에서 뛰거나 운동하는 것은 호흡기에 좋지 않다. 뛰고 싶다면 마스크를 착용해라.

실내에서 정리운동을 해라
운동 전에는 체력소모 및 땀을 흘리지 않았기에 땀을 흘린 후보다는 그나마 체온을 유지하는데 낫다. 특히 가을철 별 준비 없이 운동하러 나갔다가 쌀쌀함을 느껴 당황할 때가 있다. 다시 집에 가서 옷을 챙겨 나오자니 귀찮고 가만있잖니 추워 운동하면 괜찮겠지 생각하고 준비운동을 대충하고 바로 본 운동에 들어가 땀을 내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때부터 생긴다. 제대로 준비동작 없이 운동하여 생기는 부상도 문제지만 땀을 흘리게 되면 체온손실이 커진다. 특히 가을철에는 바람이 분다. 이러한 바람은 체온손실을 더욱 가중시킨다.

따라서 운동 전보다는 운동 후 체온보존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운동직후 바람막이를 입거나 실내에서 정리운동을 하고 운동을 마치는 것이 가을철 올바른 운동법이라 할 수 있다.

야외 운동 시 선글라스는 필수 아이템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는 찬바람을 쐬면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고 눈물이 마르게 된다. 또한 오후 가을볕의 자외선은 여름만큼이나 강렬하다. 안구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막염,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가을철 선글라스는 각종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선글라스는 단순히 빛을 가려주는 용도 외에도 패션을 위한 ‘핫’ 아이템으로 운동 시 애용된다.

빛이 강할 때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함께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글라스만 착용하면 자외선이 60~70% 정도 차단되지만 모자와 함께 착용하면 90%까지 차단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눈의 건강도 멋도 챙기고 싶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운동해라.

유비무환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알다시피 ‘미리준비하면 근심이 없다’라는 뜻이다. 가을철 운동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면 건강도 유지․증진하며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유비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고 근육통도 부상도 입을 수 있고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가을철 운동을 통해 행복해지고 싶다면 유비하여 무환, 즉 아무런 걱정 없는 상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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