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미래비전연구원은 지난 4월 이 대학 석좌교수로 임용된 심 전 지사를 원장으로 국가경영과 창의적 인재양성, 지역발전을 모토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과제를 연구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정치, 행정, 종교, 학계 등 그동안 심 전 지사와 인연을 같이 했던 전현직 인사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정치행사를 방불케 했다.
직접 참석자 소개에 나선 심 전 지사는 김희수 건양대총장을 비롯해 권경석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이명수·박성효 의원,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이재선·김창수·전용학 전 의원,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백승엽 충남지방경찰청장, 김영섭 전 우석대 총장, 홍성표 대덕대총장, 송석두 충남행정부지사, 박환용 대전서구청장,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오원균 대전효교육원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 극히 일부 인사를 소개하는 데만도 10여 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또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많은 석학들을 초청해서 시민과 함께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심 전 지사는 이어 연구원 구성과 관련해 “현재 12명의 자문위원과 21명의 연구위원 등 경험 있는 분들과 젊은 지식인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자문역을 맡아주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차차 조직을 대폭 확대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한편, 연구원은 이날 ‘생명이 미래의 자본이다’라는 주제로 이어령 박사의 특강을 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뇌출혈 수술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