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균형발전 걸림돌’ 뺐다
세종 ‘균형발전 걸림돌’ 뺐다
권익위 “월하리 항공부대 이전 큰 틀 합의”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9.26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도시와 읍면지역 중간에 위치해 세종시 균형발전에 걸림돌로 인식된던 연기면 월하리 항공부대가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시의회‧주민 1년여 이전요구 마침내 ‘결실’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사이에 위치한 군부대(532항공기지-연기면 월하리 소재)가 이전할 것으로 보여, 세종시 균형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권익위(위원장 이성보) 관계자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김모씨외 세종시민 2599명이 제기한 ‘연기 조치원 비행장 이전요구 민원’과 관련, 비행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쪽으로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월하리 항공부대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최근, 비행기 소음과 하수처리장 문제 때문에 생활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해 당사자인 세종시, 육군 제 32사단과 육군 제 2작전사령부,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에 이전 일정과 비용문제에 대한 로드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틀’에서 이전이 추진되는 항공기지는 행복도시 6생활권에서 수백미터 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지리적으로는 세종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돼 왔다.

이번 권익위 결정은 법적인 강제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관련 기관들에 이전의 필요성을 각인 시키고 향후 이전 일정이나 예산 마련 등의 세부사항을 준비케 함으로써 세종시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항공부대 이전 결정에 대해 그동안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세종시와 시의회, 주민 등 인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항공부대를 타 지역으로 옮겨 행복도시와 구도심간 고른 발전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강용수 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군부대 이전 결정은 예정지와 기존 읍면 지역간 균형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의회가 적극적으로 군부대 이전문제를 공론화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성보 권익위원장은 27일 오후 민원이 제기된 소방항공대를 둘러 본 뒤,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치원 비행장 인전 요구 민원조정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