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화제다.
대전 충남지역 프로골퍼 모임인 충청프로회는 오는 14일 세종시 세종필드GC에서 제1회 충청프로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프로암대회 형식으로 21개 조에 충청프로회 소속 프로골퍼가 한 명씩 들어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참가하는 아마추어는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그린피(캐디피, 카트비, 식사비 포함)를 함해 30만 원을 내고 출전한다.
충청프로회 소속 회원들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 또 행사를 위해 ㈜반석 유마영 대표가 200만원을 내는 등 골프연습장과 숍 10여 곳에서 물품을 후원했다.
대회 주최측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성금과 자신들이 모은 성금을 합해 천양원(대전 유성)에 기증할 계획이다.
대회는 오전 7시 10분에 인코스와 아웃코스에서 동시에 티오프해 뉴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남녀 데일리베스트상 외에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부문도 시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금박 네임택과 추첨을 통한 경품도 제공한다.
김성수 충청프로회장(스마트 골프연습장 헤드프로)은 "충청프로들과 아마추어와의 어울림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하고 나아가 충청프로골프회 사랑의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있다"며 대회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참여해주신 모든분들의 정성이 깃든 모든 금액을 안전과 교육적 환경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불우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프로회는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프로골퍼 40여 명이 소속된 친목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