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오후 2시 이상민 의원과 공동으로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원자력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부차원에서 발전소 주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전은 논의에서 제외됨에 따라 안전망 구축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과 정부차원의 대안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특히 대전은 핵연료생산시설 증설과 원자력연구원 관리부실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원자력 시설 밀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대전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의 ‘비상계획구역개편 현황’과 이모성 청주대학교 교수의 ‘대전시 환경방사능 측정의 한계와 대안’ 주제발표에 이어 장주영 핵연료시설증설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회 신성동 주민, 조혁 충남대 교수, 박현주 시민참여연구센터 사무국장, 김가환 유성구청 기획실장, 김종남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위원장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