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다음은 안희정”
“김대중·노무현, 다음은 안희정”
안 지사 출판기념회 민주·친노·중도 총집결… “차세대 지도자” 연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11.23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3일 오후 3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사진=이정민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출판기념회가 23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천안 단국대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선후보, 전병헌 원내대표, 양승조 최고위원, 정세균·한명숙·신기남·박범계·박완주 의원 등 소속의원 20여 명은 물론 김원기 전 국회의장, 권노갑 상임고문, 김덕룡 전 의원 등 원로 정치인수 의원과 각계 지지자 등 수천명이 체육관 안팎을 가득 메웠다.

특히 최근 신당창당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하며 자리를 함께 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안희정 도지사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지도부 및 원로 정치인, 지지자 등 수천 명이 몰려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세 규합과 자신의 가치와 철학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지만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안 지사를 차세대 지도자로 추켜세우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첫 축사에 나선 김한길 대표는 “오늘 전당대회나 대선 출정식을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모두가 안 지사를 존경하고 사랑해서 온 것으로 안다”며 “안 지사는 시대를 관통하는 정치궤적을 볼 때 민주당의 대들보이자 민주당과 나라를 책임질 지도자 감” 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안 지사는 된서리 속에서도 꿋꿋하게 꽃을 피워내는 국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안 지사가 더 좋은 민생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믿고, 민주당은 안 지사 앞세워 여러분 뜻 부응해 나갈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길지 않은 정치역정에 짧지 않은 역경을 딛고 민주당의 보배, 충청도와 대한민국 중원의 보배로 솟아나는 것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안 지사가 젊은 나이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는 것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청년다운 열정, 굳건한 신뢰를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보배에서 충청도의 보배, 대한민국 보배로 솟아나길 끝까지 성원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40대 기수인 안 지사를 보면 40대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그런 40대 열정과 소신 비전을 가지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민생회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려는 열정을 봤을 때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끌고 갈 정치지도자로 반드시 발전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어 놓은 민주정부 업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안철수 의원은 “안 지사의 책을 받아들고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소개하고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들을 해왔다. 또한 책 여러 곳에서 공감되는 부분을 발견했다”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평소 가슴속에 안 지사에 대해 큰 빚을 졌다며 안타까와했다”며 “노 전 대통령이 지금 안 지사의 모습을 보면 정말로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게 생각할 것” 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특히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 새로운 정치물결의 선두에 안 지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청권의 정치적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충청인들이 (안 지사를) 차세대 주자로 더 밀어주면 충청이 정치 주인이 될 날이 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여준 전 장관, 김덕룡 전 의원, 원희룡 전 의원, 신기남 의원, 강금실 전 장관 등도 차례로 축사에 나서 안 지사의 미래 역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표시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현 정국에서 정치적 문답을 주고받자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떻게 새롭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나의 가슴어린 진실” 이라고 밝히고 “더 좋은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끊임없는 시작을 진보와 보수 양 진영에 제안하는 것” 이라며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특히 “새로운 분노의 폭풍이 될지 두렵기도 하지만 20세기로부터 물려받은 진영 논리에 함몰된 정치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지 못한다”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계보에서 법적 정통성에 문제가 없다면 인정하자고 제안한다”며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특히 보수진영 분들께 제안하자면 ‘종북좌빨’ 이야기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분노와 원한의 역사가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 통일과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해 끊임없는 시작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단국대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 앞에서 참석자들이 책을 구입하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 안희정 도지사가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안희정 지사와 권양숙 여사
▲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정세균 의원, 문재인 의원
▲ 왼쪽부터 김덕룡 전 의원, 윤여준 전 장관, 한명숙 전 총리, 정대철 전 의원, 유인태 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