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서장 박근순)는 26일 8억원 상당의 컨테이너 운반용 평판트레일러 32대를 훔쳐 고철로 팔아넘긴 김모(43)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상습절도 등) 혐의로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7일 새벽 2시쯤 충북 음성군 금왕면 오선리 오선교차로 대소방면 노상에 주차돼 있던 A씨 소유의 시가 4000만원 상당의 화물칸 트레일러 1대와 적재함에 적재돼 있던 시가 3000만원 상당의 빠레트 등 7000만원 상당의 물류자재를 자신들의 트레일러 견인차량(헤드)에 견인하는 수법으로 절취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 9월 26일까지 충남, 충북, 대전, 인천, 경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상에 주차된 트레일러만 절취한 뒤 고물상에서 분해․해체해 고철로 처분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범 검거를 위한 형사활동 중 관내 고물상에서 트레일러를 해체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이들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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