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충남 자존심’ 되찾아
성완종, ‘충남 자존심’ 되찾아
정부상대 끈질긴 설득… 지난해 누락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11.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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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에서 제외돼 그동안 지역홀대와 상대적 박탈감 문제를 야기하던 충남 소방본부장이 우여곡절 끝에 3급에서 2급으로 최종 상향 조정됐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실에 따르면 충남소방본부장의 직급조정에 대한 관련 시행령이 대통령 재가와 함께 25일 공포됐다. 이에 따라 충남 소방본부의 위상 제고와 함게 대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직급상향조정은 지난 9월 3일 안행부로 소방방재청의 현장지휘관 지급조정 건의가 있은 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부처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인 성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소방본부장 직급조정은 지역홀대나 박탈감 등 정서적 문제 외에도 타 시·도와의 광역재난현장에서의 지휘체계 구성 곤란 및 유관기관 간 원활한 업무협조, 지휘·통솔 곤란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 이었다”며 “다행히 정부부처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에 공감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협조에 응해줘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의 직급조정은 원칙적으로 조정사유가 있는 해에 한해서 조정되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성 의원의 주도로 안행부장관, 기재부장관, 소방방재청장 등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 조기 해결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의 직급을 확정하면서 인천·전남·경북만 3급에서 2급으로 상향조정하며 충남은 제외시킨 바 있다. 하지만 충남이 전남보다 인구를 비롯해 소방서, 장비 수 등 모든 명에서 소방 수요가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제외되어 충남 지역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지역민들이 지역 홀대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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