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선 학교급식 대란 없어요
지역에선 학교급식 대란 없어요
학비노조세종충남, 도교육청과 고용 문제 합의... 대전은 일단 파업 유보
  • 이정민·배다솜 기자
  • 승인 2013.11.2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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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가 29일 파업을 예고했지만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에서는 학교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충남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남세종지부(이하 학비노조)는 고용문제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고, 학비노조 대전지부는 파업을 일단 유보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7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남세종지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예고됐던 급식파업은 충남도교육청과의 타결점을 찾아 철회하기로 했다.

그동안 학비노조는 조리원 86명의 고용안정을 요구해왔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수용하지 못해 대립각을 세웠다.

조리원의 인원수는 학생 수에 따라 배치하게 되는데, 최근 학생수감소로 해당 조리원들은 고용불안에 떨었다. 학비노조는 고용안정을 요구했고 도교육청은 비용문제로 양측의 의견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의 협상을 통해 양측은 해당사안의 타결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86명 조리원들의 고용은 보장됐고 우려했던 급식대란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비노조는 29일 오후 6시 30분 도교육청 앞에서 호봉제도입, 명절상여금 보장, 맞춤형 복지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전말봉 전국학교비정규노조 충남세종지부 국장은 “86명의 고용안정을 보장 받기 위해 협상이 이뤄진 것”이라며 “모든 일과가 끝난 오후 6시 30분, 힘들더라도 처우개선을 위한 집회를 열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학비노조는 파업을 일단 유보키로 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진행된 시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대화를 통해 29일로 예정돼 있던 파업은 일단 유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요구한 각종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대책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며 “노동조합이 이를 수용해 파업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고 밝혔다.

이에 천성인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사무국장은 “우리가 제출한 교섭안에 대해 시교육청의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며 “29일 오후 4시 30분에 시교육청에서 관계자와 만나 추가 협의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 사무국장은 “29일 진행되는 시교육청과의 협의사항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12월 초에 다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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