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용량 방식 터치패널은 스마트폰을 통해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져 있으며, 태블릿PC시장 확대까지 가세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동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전용량 방식 터치패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LG전자, 모토로라, 시냅틱스, 소니 등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은 수출이다.
2010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이후 점차 외형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93억 원으로서 전년 동기대비 50%가까이 급감했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하락해 전년 동기대비 184% 감소한 29억의 영업 손실을 보였고, 당기 순손실도 27억 6,000만원으로 221%나 감소했다. 주가가 하락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주가 동향도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했던 2010년 3만원 초반대까지 상승했으나 매출액 대비 순익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줄곧 하향세다.
주매출처가 삼성이나 애플이 아닌 LG전자, 모토로라 등 소위 스마트폰 전쟁에서 패한 기업이었다는 것도 주가하락에 한몫을 하였다.
물론 요즘 정치권의 화두인 경제민주화의 핵심인 대기업의 납품단가하락압력도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게 사실이다.
주가는 경기지표 중 선행지표다. 기업의 미래가치를 말해주는 주가가 바닥을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듯 동사의 전망은 밝다.
본격적인 턴 어라운드는 3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2012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국내·외 신규고객 매출이 2013년에 본격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4분기 윈도우8의 출시와 함께 터치패널을 적용한 PC/노트북이 등장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판매량 1위인 HP를 고객으로 확보한 동사는 모바일에서 중대형으로 확산되는 터치패널 산업의 구조적 변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투자가라면 어떻게 할까. 앞으로의 전망은 좋으나 최근 들어 주가의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 지난 5월 8750원 저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1만4000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격언 중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라는 말이 있다. 추격매수를 고려하기보다는 조정 시 매수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