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부 “김치박사 다 됐어요”
베트남 신부 “김치박사 다 됐어요”
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 10년 째 김장담그기 행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12.0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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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는 지난 29일 오후 유성구 궁동 사무실에서 결혼이주여성과 봉사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회장 박옥진)는 지난 29일 오후 유성구 궁동 사무실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각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30여 명은 물론, 대전제일로타리클럽, 고려대학교행정대학원 석란회, 대전다문화로타리클럽 회원 등 20여 명의 봉사자들도 함께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들이 이날 담근 김치는 배추 120포기 분량. 일일이 양념을 하고, 꼼꼼하게 속을 넣은 김치는 정성껏 포장해 행사에 참가한 이주여성 가정은 물론, 참가하지 못한 이웃 다문화가정에도 배달됐다.

베트남에서 온 진티투언(32) 씨는 “한국에 와 매년 다문화가족사랑회에서 마련한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다 보니 이젠 김치박사가 다 됐다”며 “연말연시, 명절 등 특별한 날은 물론 평소에도 항상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이웃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온 진티투언 씨(오른쪽)와 다문화가족사랑회 박옥진 회장(오른쪽 두 번째).
한편, 다문화가족사랑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결혼이주여성 및 봉사단체와 함께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쳐오고 있으며, 추석과 설에도 송편 빚기, 가래떡 썰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익히고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방문교육, 한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생활체험수기 발표대회, 리본공예·퀼트·비누만들기·뜨개질 등 취업을 위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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