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각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30여 명은 물론, 대전제일로타리클럽, 고려대학교행정대학원 석란회, 대전다문화로타리클럽 회원 등 20여 명의 봉사자들도 함께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들이 이날 담근 김치는 배추 120포기 분량. 일일이 양념을 하고, 꼼꼼하게 속을 넣은 김치는 정성껏 포장해 행사에 참가한 이주여성 가정은 물론, 참가하지 못한 이웃 다문화가정에도 배달됐다.
베트남에서 온 진티투언(32) 씨는 “한국에 와 매년 다문화가족사랑회에서 마련한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다 보니 이젠 김치박사가 다 됐다”며 “연말연시, 명절 등 특별한 날은 물론 평소에도 항상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이웃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방문교육, 한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생활체험수기 발표대회, 리본공예·퀼트·비누만들기·뜨개질 등 취업을 위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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