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대전시장 ‘따로’ 만난다
국회의장-대전시장 ‘따로’ 만난다
22일 국회의장실서 면담... 지역 주요현안 논의할 듯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2.08.1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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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의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대전시청 환담 모습.
강창희 국회의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별도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두 사람은 강 의장의 국회의장에 선출된 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만나고 전화통화도 수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별도 시간을 마련해 자리를 함께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만남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강 의장과 염 시장은 이달 2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대전시정의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 등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심지연 입법조사 처장 등이 동석할 예정이지만 정치적 해법이 필요한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는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그동안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강 의장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대전지역의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선언한 데 이은 것이어서 굵직굵직한 현안의 해결방안이 나올 것으로 시 안팎에서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염 시장은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공 △충남도청 이전 부지 활용 사업 국책사업 추진 △효문화진흥원 건립 △HD드라마타운 조성 등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공은 정부가 2010년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을 발표하면서 2단계 사업으로 밀린 사업으로 대전시로서는 도시철도 2호선이 완공되는 2018년 또는 2019년 완공을 바라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금년 하반기 국토부 예타조사 대상에 포함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건의할 것”이라며 “충청권 철도망은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이뤄 순환선인 2호선과 완공시점을 맞춘다면 3개 노선이 완벽한 도시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청 이전 부지 활용사업의 국책사업화 문제도 대전 최대 현안의 하나다. 염 시장은 도청이전특별법 조속 개정 및 국책사업 추진을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또 강 의장의 지역구 사업이기 때문에 강 의장도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달 중으로 강 의장이 국회 대표 발의를 준비 중이며 이미 대전과 충남, 대구, 경북지역 30여명 의원들의 공조를 확약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126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22억 원만 반영된 효문화진흥원 건립 문제도 강 의장의 지역구 사업으로 국비 추가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HD드라마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도 총 사업비 884억 원 중 공사 착공에 필요한 147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반영된 국비는 20억 원에 불과하다.

염 시장은 이날 강 의장과의 만남 후 다음 달 6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대전지역 국회의원 초청 국비확보 간담회를 갖고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 기획관은 “염 시장과 강 의장은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시로 의견을 나누시는 것으로 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국가 지원 방안 등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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