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성분
황사(黃砂)의 성분은 대부분 모래 알갱이이다. 황사 입자는 10-1,000㎛ 크기를 가지며 대부분 2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인체의 폐세포에 해를 미치는 분진의 크기는 0.5~5㎛정도로 이보다 큰 황사 먼지는 상부기관지에 포착돼 가래와 함께 배출된다. 하지만 황사 현상이 생길 때는 폐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 먼지(직경이 10㎛ 이하)의 농도를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또 한 가지 황사가 급속한 공업화로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중국을 경유하면서 오염물질이 많이 혼합되어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이 주로 함유되어 있다.
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가량 많아지면서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고 천식 발작 위험이 커지며 폐암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눈이나 피부와 같은 감각기에 자극증상이 생기고 안구 건조증이 증가한다는 주장도 있다.
알맞은 대책
1) 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실내에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기를 조절해 기관지의 건조를 막아야 한다.
3)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고단백질 위주의 영양식을 섭취한다.
4) 외출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고,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을 깨끗이 하고 얼굴과 손 등 황사가 묻은 부분을 물로 씻어내야 한다. 가능하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5) 뚜렷한 원인이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6) 황사가 날릴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라도 방을 닦아내는 것이 좋다.
7) 기관지염, 천식 환자는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