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월 스포츠 감동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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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년특집] 설원, 쌈바, 항만의 도시로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4.01.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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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말띠인 2014년 올 한 해는 연초부터 초대형 스포츠 행사가 줄을 잇는다.

2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9월 인천아시안게임까지 3마리의 말이 한 해를 쉼 없이 달린다.

가장 먼저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소치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40억 아시안의 대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톱10’도전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7일 개막해 23일 폐막한다.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마스코트는 북극곰과 토끼, 눈표범을 본떴다.

러시아는 1980년 모스코바에서 하계올림픽을 열긴 했지만 동계올림픽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34년 만에 러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것은 러시아가 프랑스·미국·독일·이탈리아·일본·독일·캐나다에 이어 7번째다. 우리나라도 다음 대회인 2018년 평창올림픽을 열면 이 반열에 오른다.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12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종합 7위)과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종합 5위)에 이어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2월 8일 이승훈(대한항공)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밤과 11일 새벽에는 쇼트트랙에서 이한빈(서울시청)·박세영(단국대)·신다운(서울시청) 등이, 모태범(대한항공)이 스피드 남자 500m에서 금빛 질주를 벌인다.

이상화(서울시청)는 11일 스피드 여자 5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일과 21일 밤에는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의 꽃’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 나선다. 김연아가 밴쿠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하면 소냐 헤니,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올림픽 여자싱글 2연패를 차지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브라질월드컵… 응답하라 2002!
4년을 기다렸던 월드컵은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개막전은 내년 6월13일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티안스 스타디움, 결승전은 7월14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최국 브라질은 우승 후보 ‘0순위’다.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낸 한국은 2회 연속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넘어 내친김에 첫 원정 8강에도 도전한다. FIFA 랭킹 54위인 한국은 벨기에(11위), 러시아(22위), 알제리(26위)와 H조에 포함됐다.

첫 경기는 내년 6월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의 러시아(22위)전이다. 이어 23일 오전 1시에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알제리(26위), 27일 오전 5시에 상파울루의 아레나 상파울루에서 벨기에(11위)와 차례로 만나 16강 티켓 확보전을 벌인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16강 진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1, 레버쿠젠)을 꼽았다.

하지만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16강 진출에 회의적이다. 영국의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한국의 우승 배당률을 500배, ‘스카이베트’는 250배로 책정했다.

만약 한국의 우승에 1만원을 걸고 적중할 경우 500만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벨기에와 러시아가 각각 14배, 66(50)배로 평가된 것을 보면 한국은 3위로 예선탈락이다.

40억의 대축제… 인천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이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인천에 주로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마스코트로 정했다.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45개국 1만3000여명이 36개 종목(57개 세부종목)에서 총 1311개의 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체조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광역시청)은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3연속 3관왕에 달성에 나서고 ‘도마의 신’ 양학선(21·한국체대)은 대회 2연패를 꿈꾸고 있다.

박기원(62)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와 이광종(49)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도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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