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6·4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장과 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출마예정자의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이전인 3월 5일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시한이 두 달도 남지 않은데다 대전은 물론 세종·충남지역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시·군·구청장 출마예정자들까지 출판기념회가 이어지다보니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날짜를 잡기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일단 대전에서는 시장 출마 후보인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권선택·이재선 전 의원이 지난해 대대적인 출판기념회를 마친 가운데, 20일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다시 새로운 세계로’란 책을 출간하고 오후 6시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기념회를 이어간다. 국립대 총장과 대학구조개혁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추진해온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새로운 세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22일에는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오후 6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새 대전을 위한 새 생각’이란 제목의 책을 통해 정 청장은 ‘새 대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에 대한 자신의 대전사랑 정신과 생각을 밝히고, 차기 지방정부가 지향해야 할 역할과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박성효 의원도 2월 6일 오후 6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다리를 놓는 사람 2014’(가제)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06년 대전시장 출마 당시 썼던 ‘다리를 놓는 사람’의 후속판으로 이후 대전시장과 국회의원을 하면서 겪은 경험과 생각, 앞으로 대전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성이 담겼다.
교육감 출마 후보로는 16일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이 첫 스타트를 끊는다. 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초중고 교사와 대학 교수·총장으로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밝힌 글들을 엮어 ‘교육이 답이다’란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동건 대전시의원은 18일 오후 2시 대전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계 인사와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의정보고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2월 말 출판기념회를 갖기 위해 막바지 출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은 이미 자신의 교육철학과 미래 비전, 인성교육과 학력신장 등 대한민국의 교육개혁 의지를 담은 ‘슬로스쿨@애플스쿨’이란 책을 발간하고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시판에 들어갔으며, 역시 2월 말 출판기념회를 치르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