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
[여행]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
  • 하나투어
  • 승인 2014.01.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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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도키아 열기구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는 터키는 히타이트에서 로마, 비잔틴 제국, 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간 곳이다. 초대 교회의 흔적이 남아있어 많은 성지 순례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이슬람 국가로 자리잡은 나라다. 축구를 좋아하며 한국전쟁 시 참전으로 맺은 인연으로 인하여 한국인을 ‘코렐리’라 부르며 형제의 나라로 여긴다.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있는 이스탄불은 2천년이 훨씬 넘는 역사 동안 동서양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서 역할을 해 왔다. 지리적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도시는 이스탄불이 유일하다. 동쪽의 아시아 지역은 대부분 주거지역으로, 서쪽의 유럽지역은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다. 이스탄불에서 반드시 가 봐야 할 관광 명소는 다음과 같다.

▲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성 소피아 성당 -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했고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블루모스크 - 오스만 시대에 지어졌으며 맞은 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화교 사원이다.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린다.
톱카프 궁전 – 오스만 제국 대대로 술탄 군왕들이 거처했던 성으로 1453년 건축되어 그후 4세기 동안 꾸준히 그 규모를 확장시켜 나갔다. 그 결과 오스만 건축양식의 변화된 모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랜드 바자르 - 118개의 출입구와 4천개 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는 세계의 가장 큰 바자르 중의 하나로 터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앙카라
중앙 아나톨리아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는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에 술탄제를 폐지하고 터키 공화국을 세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전까지 터키의 수도였던 이스탄불 대신 앙카라를 수도로 정한다. 앙카라 주위에는 청동기 시대의 유적과 히타이트 문명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가 볼만한 관광명소는 다음과 같다.

성의 요새(HISAR) – 프리기아 사람들이 옛날부터 요새로 사용하던 것을 로마사람들이 완성했고 그 후, 오토만 대제에 의해 다시 재건된 것으로 이는 섬세한 셀주크 투르크의 목재 양식을 뽐내고 있다. 성채 내부에는 전통 터키 가옥이 보존되어 있고, 미술관이나 식당 같은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소금호수 –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아주 먼 옛날에 바다였던 곳이 지각 변동으로 소금호수로 변한 곳이다. 소금호수는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며, 7월이 되면 더운 날씨 때문에 물이 말라서 소금층의 두께가 약 30cm 정도가 된다.
한국공원 – 한국전쟁시 참전한 터키군 700명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공원이다. 서울시에서 1973년에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을 본떠 공원의 중심에 참전기념탑을 세웠다.

카파도키아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지대에 흩어져 있어,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터키의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북적거리는 시장이나 양파모양의 사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원뿔을 엎어 놓은 듯한 용암층 바위 속에 사람들이 사는 모습 등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가 볼만한 곳은 다음과 같다.

데린구유 지하도시 –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하기 위하여 만든 지하 도시로 교육기관과 교회, 와인 저장고 등을 볼 수 있다. 데린구유는 1965년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나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은 총 면적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통로 곳곳은 무너져 내린 곳도 많지만 놀랍게도 내부 환기시설은 잘 작동하고 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 – 카파도키아의 상징인 버섯바위를 이용한 집과 교회를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대부분 5~2세기 로마와 이슬람의 박해를 피하기 위하여 기독교인들이 만들었다. 교회들은 대부분 벽에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1000년 이상 벽화가 보존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안탈리아전망대
안탈리아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진 안탈리아는 지중해 서쪽에 위치해 있다. 안탈리아는 연중 300일 이상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휴양 도시로 기원전 2세기에 세워진 역사 유적과 함께 요트, 레스토랑, 박물관 등 즐길거리도 풍부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또한 바다, 태양, 역사, 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해안을 볼 수 있다. 가 볼만한 곳은 다음과 같다.

카라알리올루 공원 – 카라알리올루 공원은 화려한 색상의 꽃들과 지중해, 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배경을 갖고 있는 안탈리아 최고의 공원이다. 이 공원에 가면 B.C 2세기에 지어진 높이 5.5m의 히드릭 요새를 볼 수 있다.

▲ 에페소 원형 대극장
에페스
에페스는 수천년에 이르는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고대도시이다. 에게해 연안에 위치한 에페스는 신약 성서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도시로 항구가 인접해 B.C 620년경부터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곳이다. 이 시기에 아르테미스 여신을 숭배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고대 7대 불가사의’이기도 한 아르테미스 신전은 소아시아부터 그리스에 이르는 다양한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에페스는 옛 거리를 따라 많은 유적들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 파묵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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