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용 청장, 출판기념회서 ‘허공’ 열창 이유는?
박환용 청장, 출판기념회서 ‘허공’ 열창 이유는?
18일 배재대 2000명 성황… 양친 그리움에 ‘눈시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1.18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이 18일 자신의 책 ‘현장과 소통하는 3S의 보람들’ 출판기념회를 갖고 구청장 재선을 위한 닻을 올렸다.

이날 오후 5시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박 청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이장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한현택, 박용갑, 정용기, 허태정 등 동료 구청장들과 이영규·진동규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고경근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주민 지지자가 2000명 가까이 몰려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장 출마예정자인 박성효 의원과 이재선 전의원, 정용기 대덕구청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권선택 전 의원 등 대전시장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해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지도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교육감 출마예장자로는 김동건 대전시의원이 유일하게 자리를 함께했다.

축사에 나선 이장우 위원장은 “강직하면서도 부드럽고 마음 따뜻한 박 청장님을 평소 형님처럼 느껴왔다”며 “3S(Speed, Smart, Smile)를 실천하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과 항상 웃는 얼굴로 구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구청장을 둔 서구 주민들은 얼마나 큰 복이냐”고 추켜세웠다.

그는 또 “그의 책에도 담겨 있듯 서구발전과 대전발전을 위한 큰 꿈을 반드시 이루기 바란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앞으로 공천과 관련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성효 의원은 함께 공직에 있으며 보고 느낀 박 청장의 인물 됨됨이와 성실성, 행정능력을 한껏 소개한 뒤 “전직 두 구청장이 모두 재선과 삼선을 했는데, 서구민들의 이런 탁월한 선택이 결국 서구를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키는 힘이 됐다”며 박 청장을 다시 구청장으로 뽑아주길 우회적으로 부탁했다.

이재선 전 의원도 “박 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구와 서구에서 서로 데려가려 할 정도로 훌륭한 후보였지만 그는 경선탈락을 감수하더라도 꼭 서구에서 출마해아 한다고 말할 만큼 서구사랑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구에 꼭 필요한 박 청장이 서구 발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고경근 서구의회 의장과 이영규 당협위원장도 박 청장을 ‘현장행정의 달인’ 이라고 소개하며, 1년에 1000차례 이상 주민들을 찾아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구정을 이끌어 가는 공직자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박 청장은 “언젠가는 꼭 한번 정리하고 싶었던 공직생활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느낀 소중한 경험, 저의 생각들을 모아 책을 냈다”며 “공직이라는 직업이 가진 위상은 많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으로서의 신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 이야기와 경험이 누군가에게 위안과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제 오랜 공직생활과 현장에서 얻은 ‘스피드, 스마트, 스마일’ 철학을 많은 후배 공직자와 공직을 꿈꾸는 젊은이들과 나눌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서구발전을 위해 함께해 준 50만 구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 여러분 덕이다”라고 말하고 “살기 좋은 도시 서구의 꿈 실현 위해 더 준비하고, 더 소통하고, 더 많이 뛰겠다”며 구청장 재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박 청장은 행사 말미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내색하지 않고 묻어두었던 부모님 사연을 책에 담았다”며 불과 두 달 사이 양친을 모두 여의면서 느낀 비통한 심정을 영상을 통해 소개한 뒤, 사부곡과 사모곡을 대신해 조용필의 ‘허공’을 불러 큰 응원을 받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