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인사청탁 의혹으로 논란을 빚던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이재선 전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선임안 대로 이 전 의원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
새누리당 고위 인사에 따르면 이날 일부 최고위원이 최 사장을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 전 의원 임명을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전 선진당 기반을 끌고 가지 않으면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서의 민주당 대결구도에 어려울 수 있다는 중론에 따라 선진당 출신인 이 전 의원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이 전 의원이 대전시장 출마예정자로서 당협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최고위원들은 모두 이 전 의원이 대전시장에 출마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당헌 당규상 문제가 없을뿐더러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할 때 이 전 의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의원의 조직위원장 임명 문제는 지난달 11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에서 선임된 지 한 달 넘게 진통을 거듭한 끝에 이날 최종 결론을 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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