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김홍장 충남도의원이 6.4 지방선거 당진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의 하모니로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의 사랑으로 210만 도민의 대의 기관인 충남도의회 의원으로 제8, 9대 의원을 역임할 수 있었다"며 "8년 동안 의정활동하면서 건설소방위원회 의원 등 많은 경험을 하게 됐다”며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충남과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보답할 차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 경험을 살려 충남도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방자치실현의 높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나의 고향 당진이 산업단지 위주의 대책 없는 난개발로 정주여건이 인근 기성도시는 물론, 내포신도시와 세종시에 비해 날로 열악해 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당진이 ‘사람이 살고 싶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고민하고 연구해 얻은 방안을 소신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권한과 책임을 갖는 단체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 나의 지역구 당진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확신과 열정이 솟구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 “지금 당진시는 4통8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바다를 끼고 각종 산업단지의 개발로 경제발전에 유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경쟁력은 인근 도시에 비해 매우 열악한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당진을 공장지대에서 명실상부한 공업도시로, 개별공장 전용부두에서 국제무역항으로, 또한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려고 하는 지도자의 혜안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람 중심 도시 ▲미래비전을 가진 경쟁력 있는 도시 ▲인프라 경쟁력 향상 ▲해양항만이 이루어진 도시 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진 송주탑 대책에 대해 “국회가 송주탑 문제를 미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국회가 나서서 전원개발 촉진법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안을 반영해야한다"며 "당진을 경유하는 송주탑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고 당진시가 발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회에 건의해 송주탑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진 현대건설 하청업체 부도에 대해 “부도로 인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법적으로 소상공인들이 보호를 받고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사실 지자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행정으로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도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마공식회견장에는 맹정호 충남도의원, 윤미숙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지지자 30여명이 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