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장 찍자”… 이재선, 하루아침에 달라진 위상
“눈도장 찍자”… 이재선, 하루아침에 달라진 위상
20일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기자회견 공천대상자 대거 몰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1.2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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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이재선 전 의원이 20일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임명된 지 불과 한나절도 안 돼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명 발표가 있은 지 불과 서너 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자리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황웅상·한영희·김종선 등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과 함께 고경근 서구의회 의장, 이응노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대전시장 출마회견에도 소수의 의원들만 참석하던 것에 비하면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이 전 의원이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서구을 지역 공천을 좌우할 위치에 오른 만큼 눈도장 찍기에 즉각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대전시장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쏠림현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늘 위원장 임명은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잘 융합해 지방선거에 대비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전은 그동안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으로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었다”며 “오늘 저의 조직위원장 임명으로 진정한 한 가족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임 최연혜 위원장의 조직에 대한 불안감을 잘 알고 있고, 총선에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배려하고픈 것은 인지상정이다” 면서 “전임 위원장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선거 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으로 인재풀이 너무 많다”며 “누가 공천을 해도 조금씩 잡음이 있겠지만 공정한 룰 속에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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