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대전시장 출마선언… “경선도 자신 있다”
육동일, 대전시장 출마선언… “경선도 자신 있다”
동구 중앙시장이벤트홀에서 기자회견… 선거전 신호탄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1.2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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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지난 8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21일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육 교수는 이날 동구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대전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는 출마회견을 갖고 시장선거를 위한 닻을 올렸다.

출마의 변에 앞서 그는 “오늘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육동일이 대전시민과 참석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연단에 올라 큰절로 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우선 “지난 몇 달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내용과 방법은 달랐지만 ‘대전이 너무 살기가 어려우니 대전을 잘 살게 해 달라’는 간곡한 메시지는 하나였다”고 전한 뒤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불 시대를 연 것은 물론,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와 인구 5000만으로 선진국 클럽 2050에 가입했지만 이러한 기쁨은 ‘청년백수, 중년의 실질과 폐업, 노후 불안’으로 고뇌하고 있는 온 국민들, 대전시민들이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제2수도라는 대전도 곳곳에서 침체와 쇠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뤄온 대전은 이제 세종시 정착으로 인한 블랙홀 현상과 천안·아산·당진의 비약적 발전,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치열한 지역경쟁 등으로 앞으로 일거리와 먹을거리를 걱정하고 꿈과 희망, 긍지와 자부심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와 위기는 이미 10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지만 대전의 정치와 행정을 책임진 어느 지도자도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지적하고 “지혜와 소통, 실천의 힘을 가진 저 육동일이 대전의 100년을 준비하고 중흥의 신화를 창조하며 대전발전을 힘차게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육 교수는 ‘창조경제 전진도시, 과학수도 대전’ 도약을 위한 비전과 함께 ‘2025 대전의 비전과 발전전략 및 주요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그는 시장 임기 중 추진할 대전발전 10대 주요 정책으로 ▲대전엑스포 93의 영광을 재현하고 과학벨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전엑스포 2023’ 유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전시청사 원도심 이전 ▲민선5기 평가단 및 민선6기 준비단 구성 ▲금산·옥천·대전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 ▲도시철도2호선 노선 및 건설방식 종합 재검토 ▲대덕특구와 과학벨트 거버넌스체제 구축 통한 지역발전 연계 ▲대전교도소·공설화장 이전 등 대전시 균형발전 추진 ▲골목상권과 원도심 재창조 사업의 활성화 ▲지방공기업 기관장 인사청문회제도 도입 등 개혁 ▲대전 선비정신문화의 세계화를 제시했다.

한편 그는 “지금의 선거는 인기가수를 뽑는 것 같다”고 기존 정치권에 치우칠 수밖에 없는 제도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전이 살아나려면 정책과 공약 중심의 선거가 필요하며, 누가 대전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인물인 지 바람직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공천과 관련해서는 “경선이 필요하다면 할 것이고, 준비도 하고 있다”며 “기존 정치권에 비해 열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이 지지하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고, 합리적 룰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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