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은 봉사자리... 남 섬기는 일 행복”
“교육감은 봉사자리... 남 섬기는 일 행복”
[출마예상자에게 듣는다 13 대전시 교육감] 윤석희 대전글꽃초 교장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1.2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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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1. 교육감에 도전하려는 궁극적 이유는 뭔가. 공식 출마시점은?
교육감은 내일의 주인인 학생들의 미래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어린 시절부터 봉사를 몸으로 보여주신 어머니를 보며 자랐고, 지금껏 살아온 나의 삶의 과정도 남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서 참 행복을 느끼며 살아왔으며, 교육현장에서 밤을 낮 삼아 수많은 교육 성과들을 낸 것들도 아낌없는 희생과 봉사에서 비롯된 결과다. 이 모든 일련의 자취와 교육적 역량들은 보다 큰일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꿈 풍덩 끼 활짝 창조적 능력교육, 자연 친화적 사랑으로 완성하는 격조 높은 인간교육, 세상이 깜짝 놀랄 글로벌 리더 교육’ 세 가지를 기치로 42년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교육철학과 소신을 우리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쏟아볼 생각이다. 공식 출마 시점은 초등학교 교장으로서의 임무를 마치는 3월 2일로 계획하고 있다.

2.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에 비해 본인이 가진 경쟁력이나 장점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분들도 다 훌륭하지만 나는 나름의 다양하고 많은 교육경험을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로 30년·교감 5년·교장 7년의 교육경력 속에서 대전초등여교장회장을 역임했으며, 대전열린교육협의회 부회장과 대전동부열린교육협의회 회장으로 300여 명의 회원들을 이끌며 일본과 유럽 등의 40여 개 나라 선진국의 교육방법을 공부했고, 그를 토대로 창의적인 학교 경영을 하면서 지대한 성과도 있었다. 또한 이탈리아 몬테소리 교육을 비롯한 미국의 JMG교육의 스페셜리스트로서 자연친화적 식물활용 교육방법을 체득해 한국 힐링 교육의 선구자적 역량도 지녔고, 20여 년간 각종 교사 연수강사로 교육적 영향력을 끼쳐왔고 시와 문학 미술 음악 등 각각의 장르를 넘어선 끼를 지닌 교육자임을 자부한다.

3. 아직 현직에 있고 다른 후보들에 비해 출발도 늦다. 경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또 앞으로 부족한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해갈 생각인가.
다른 후보들이 다양한 조직력을 동원하여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고 인지도도 높은 것은 사실이나 선거는 아직 6월이니 나를 알릴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대전에서 30여년을 교육계에 있었으니 제자들이 자라서 유권자가 되었고 나와 인연이 되어 나의 사람됨을 아는 학부모들과 동료들과 선후배들 그리고 지인들이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믿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4. 초등학교 교장 출신으로 대전교육 전체를 이끌어가기엔 다소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힘없는 눈송이가 모이고 모여 굵은 가지를 부러뜨리는 것처럼 나는 나약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내면은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다. 일찍이 유럽의 많은 나라들과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등의 교육 현장을 돌아보아 견문을 넓혔고, 초중등 교육은 물론 대학 교육까지의 교육 이념이나 제도를 접목해 수많은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국제존타 대전3클럽 회장으로 국회의원, 의사, 연예인, 문인, 화가, 사업가 등 전문인들을 포함한 한국 여성 대표들과 교류를 가지며 전 세계 여성과 노약자, 교육전반에 걸친 문제들까지 연구하고 정보를 얻어 남이 하지 못한 경험을 많이 한 준비된 사람이라 본다.

5. 현재 대전 교육계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생각인가.
현 대전교육은 아주 우수한 면이 많지만 올해 발표된 학교폭력 1위, 언어폭력 1위라는 수치가 반증하듯 문제점도 많다. 이는 인성보다 지성을 더욱 중시하는 우리나라 교육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자로서 클 수 있는 사람과 다른 분야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사람이 각자 지니고 있는 소양에 따라 다를 것인데 우리는 지나치게 한 방향으로만 학생들을 내몰아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가능한 국가적인 제도권 안에서부터 치밀한 계획 아래 대전에서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교육자치제의 일환으로 ‘여러 줄 세우기’ 교육을 시도해야한다.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 또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전의 물리적·인적 환경을 총동원하여 인성교육을 시행하여야 한다고 본다.

6. 대전교육을 이끌 새로운 철학이나 소신이 있나.
나는 앞서 말했듯 인성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더불어 대전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극대화시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전은 과학이 발달된 도시이며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해나가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많은 인적·물리적 장점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줄어드는 이 시기에 우수한 과학 영재들을 양산해내는 교육을 하고자 하는 각오가 되어있다. 또한 대전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배출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꿈꾸는 각자의 타고난 끼를 마음껏 발휘하여 예체능별 동아리 활동들을 장려하여 세계적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밀어주는 디딤돌이 되어야한다.

7.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입시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우리나라 교육이 지향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1세기는 우주 밖의 또 다른 우주를 향하여 꿈을 펼 칠 수 있는 상상을 초월할 창조력을 지닌 위대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다. 남과 견주거나 남이 하는 것을 따라할 것이 아니라 범 우주적 상상력과 파워를 내야할 볼륨 있는 인재를 길러내야 할 사명이 우리 교육자에게 있는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성향과 재주가 다름을, 또한 행복은 무엇이며 우리가 가장 귀하게 여길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를, 또한 이 지구를 다녀가면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이들은 한결같이 나눔과 희생정신을 지닌 아름다운 마음이 소유자였음을 교육해야 하겠다. 구체적 방법들은 꾸준히 연구하여 세목화 할 생각이다

8. 그동안 인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는데, 현실적으로 사회에서 바라는 것은 실력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겠나.
인성과 실력을 이원화해서 바라보는 시각부터 고쳐야 한다. 사회를 살아나가는 데에는 실력보다 그 사람의 태도가 중요할 때가 훨씬 많다. 실력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죽을 때 까지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잘못 꿰어진 인성교육의 단추는 다시 바로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기에 있는 현장에서 먼저 바른 인성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의 적절하게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인성교육의 프로그램이나 방법을 꾸준히 구축하여 지도에 힘 쓰려한다.

9. 날로 다원화돼가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 육성이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한 교육개편 방안이 있다면.
학자로서의 양성기관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를 적극 지원하여 줌은 물론,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의 특정학교에도 끊임없는 지원으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살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더욱 강화 되어야 할 것이다. 특성화 학교를 좀 더 세분화하여 본인이 추구하는 영역의 교육에 더욱 적극적인 효과를 내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내 주어야한다고 본다. 또한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도 개인의 소질과 끼, 욕구를 분석하여 본인이 행복하고 보람되게 교육에 임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배려 아래의 대안학교를 설립·운영 해야겠고, 대안학교설립이 불가할 시에는 대안교실 설치운영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본다.

10. 만약 교육감이 되면 이것만은 꼭 바꿔야 하겠다거나 새롭게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나.
실력인 육성을 위하여 독서를 생활화시키고, 학생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소양분석을 확실히 하며, 교육내용의 핵심도 철저히 분석하여 맞춤식 교육을 하고, 창조적 교육방법을 동원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겠다. 또 글로벌 인격육성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 그 환경 안에서 토양·동식물·친구·부모·이웃사랑, 나아가서는 나라사랑과 범 우주적 사랑을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아름다운 사람을 기르고 싶다. 결론지어 말한다면 실력 있고, 격조 있는 사람 만들기 교육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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