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황후짬뽕... "왕후장상이 안 부럽네"
황제·황후짬뽕... "왕후장상이 안 부럽네"
대전 유성구 죽동 '포춘차이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7.09 1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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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의 나무와 화사한 꽃으로 싱그럽고 산뜻하게 장식된 내부, 잔잔한 클래식 선율 속에서 은은한 원두커피의 향이 흘러나온다. 언뜻 유럽의 어느 멋진 정원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이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고급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아니라 중국요리 전문점. 창밖으로 펼쳐진 유월의 푸르름이 한가한 오후의 여유를 더하는 이곳은 바로 요즘 대전지역 주부들 사이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춘차이나’ 이다.

유성구 죽동 유성여고 입구에 위치한 포춘차이나는 중국요리 전문점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색다른 인테리어와 특별한 맛, 명품 서비스까지 더한 일명 ‘뜨는 맛집’. 특히 식품영양학과 출신의 조서영(사진) 사장이 개발한 황제짬뽕과 황후짬뽕, 전복보양냉면, 명품전가복, 어향동고는 이곳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가득 선사한다.

황제짬뽕

우선 황제짬뽕은 가리비, 홍합, 바지락, 굴, 새우, 갑오징어, 소라 등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에 큼지막한 전복까지 더한 보양식의 대명사. 담백한 닭 육수에 갖가지 해물과 야채에서 우러난 국물이 얼큰하게 어울려 지금까지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그윽한 맛의 경지를 보여준다. 신선한 해물과 야채,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쫄깃쫄깃 면발이 한데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하는 데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을 만큼 푸짐한 양에 마음이 뿌듯하다.

황후짬뽕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말갛게 만든 황후짬뽕은 개운하면서도 그윽한 맛이 특징. 황제짬뽕과 재료는 같지만 뜨거운 화덕에서 단시간 볶는 과정에서 우러난 신선한 맛이 이색적이다.

전복보양냉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요즘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전복보양냉면은 일단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가득 밀려오는 특별한 메뉴. 얇게 뽑아 삶아낸 뒤 얼음찜질을 거친 면발은 속까지 찬 기운이 가득. 여기에 전복, 키조개관자, 새우, 갑오징어, 해파리, 장육, 토마토, 오이피클을 얹고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까지 더하니 한낮의 더위가 한방에 날아가는 듯하다.

아롱사태를 고아 만든 육수는 진하고 향긋, 중국식 소스가 곁들여져 일반 냉면보다 강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톡 쏘는 겨자소스의 첫맛 뒤 찾아오는 고소한 땅콩소스의 맛이 특별함을 더한다. 신선한 해산물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쫄깃쫄깃한 면이 새콤한 육수와 어울려 깊고 그윽한 향이 일품. 먹고 나서도 시원한 기운이 입안에 가득 남아 있다.

어향동고

바다와 산이 만난 어향동고는 표고버섯을 두 개로 겹친 뒤 사이에 새우를 갈아 가득 채우고 전분으로 살짝 옷을 입힌 뒤 튀겨낸 요리. 새우와 관자를 잘게 다져 고추, 마늘, 대파, 고추기름, 두반장을 넣고 볶아 만든 매콤한 소스로 마무리했다. 생 표고버섯의 깊은 향과 생새우의 신선함이 그대로. 처음 느껴지는 튀김의 고소함 뒤 밀려오는 표고의 은은한 향, 아삭아삭 씹히는 새우살과 매콤한 소스의 여운에 입속에서 맛이 네 번이나 달라진다.

명품전가복

가리비, 전복, 자연산 국산송이, 중새우, 아스파라거스, 해삼, 은행, 갑오징어, 양송이,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최고의 재료만을 선별해 만든 명품전가복은 한눈에 보기에도 명품 그 자체. 재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나하나 따로 데커레이션 해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온 가족이 행복해진다’는 이름처럼 부드러운 관자소스와 어울린 갖가지 재료들이 최고의 맛을 선물한다.

이집의 특별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장면과 짬뽕만 시켜도 제공되는 푸짐한 후식이 바로 그것. 고급 원두커피와 소프트아이스크림, 포춘쿠키가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커피는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큼지막한 종이컵까지 준비했다. 커피만 마셔도 음식값의 반(?)은 뽑는 셈. 손님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명품 요리를 단돈 9000원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1인 메뉴도 장점. 탕수육, 깐풍기, 유린기, 크림새우, 칠리새우, 캐첩새우, 깐풍새우, 군만두 등 가짓수에 상관없이 자신이 먹고 싶은 요리를 따로 주문할 수 있으니 서너명만 모여도 테이블 가득 중국식 뷔페가 차려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샐러드, 수프, 유산슬 또는 게살삼슬, 칠리작은새우, 칠리깐풍새우, 유린기, 식사, 후식으로 이어지는 런치코스와 전채, 게살수프, 삭스핀, 칠리중새우 또는 깐풍중새우, 쇠고기야채볶음, 고추잡채, 식사, 후식으로 이어지는 디너코스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실속 메뉴다.

▲황제짬뽕·황후짬뽕 1만2000원 ▲전복보양냉면 1만원 ▲어향동고 小 3만5000원(2-3인), 中 4만5000원(4-5인) ▲명품전가복 小6 만원(2-3인), 中 8만5000원(4-5인) ▲런치코스 1만7000원 ▲디너코스 2만9000원 ▲자장면 6000원 ▲짬뽕 8000원.

대전시 유성구 죽동 623-2번지, ☎042-823-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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