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도시철도 해법, 1·2호선 같이 달리면 된다”
권선택 “도시철도 해법, 1·2호선 같이 달리면 된다”
23일 대전 대덕구 현안 토론회… 고효율 저비용 ‘하나로(路)’ 제안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1.2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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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6·4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권선택 전 의원이 23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 “현재로선 기존 1호선을 일부를 공유하는 지상노면방식(트램)으로 가는 것이 유일한 대안” 이라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 주최로 대덕구 송촌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현안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도시철도 2호선 문제는 교통수요가 필요한 지역을 포함해 모두 지하철로 가는 것이 답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제시한 노면방식 역시 시 재정과 교통복지, 도시경관, 인권문제 등을 고려할 때 전혀 효율성이 없다”며 “1호선 연계 트램방식인 ‘하나로(路)’ 방식을 통해 고효율 저비용을 추구해야 맞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가방식은 “현재 1조 3000억 원의 사업비를 책정했지만 이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상당부분 축소된 것으로 실제 사업착수에 들어가면 사업비가 2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 가중될 운영적자 부담, 주요 이용 대상인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도가 떨어진다는 점, 도시경관 저해, 주변상권 위축, 인권침해의 문제점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권 전 의원은 “결국 지하철도, 고가도 안 된다면 검토 대안은 노면방식 밖에 없다”고 밝히고 “특히 노면방식은 건설비용이 고가방식에 비해 3분의 1에서 4분의 1까지 내려가고, 접근도도 2.5배나 높으며, 역 주변에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는 인간본위의 친환경 방식” 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속도가 느려지고 정시성이 부족한 점은 있지만 역 거리를 높이면 해결이 가능하고, 도시교통의 첫 번째 기능은 접근성과 이용편의인 만큼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전 의원은 하나로(路) 방식에 대해 “현재 1호선이 닿지 않는 곳은 노면전철로 1호선 역과 연결하되 승객이 이곳에 와서 환승하는 게 아니라 기관차가 직접 지하로 들어가 1호선 레일을 이용해 다음 역까지 운행하는 개념” 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선로 용량의 10%만 사용되고 있는 1호선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이 같은 방식으로 2호선을 건설할 경우 산술적으로 2개 노선의 신설만으로 총 9개 노선을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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