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처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 3층 대강당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고, 변화를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확고한 소신과 검증된 실력을 통해 ‘새희망 새대덕’을 건설하겠다”고 공식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제 대덕구엔 새로운 비전과 실천력을 가진 구청장, 구민의 뜻을 잘 받드는 구청장, 신뢰할 수 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런 면에서 저는 그동안 대덕구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구민들께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하고, 대화하면서 확실한 구정운영 철학과 소신을 정립해 왔다”며 구정운영의 최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어 그는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대덕이 세종시-과학벨트-충북을 연결하는 광역형 벨트의 중심역할을 맡아 대전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성장과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덕경제 그랜드 디자인’ 수립 ▲교육과 문화인프라 확충 ▲지역별 주거환경 개선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충청광역철도망 조기착공 및 도시철도2호선 노선 재검토, 동서번영로 개설, 회덕IC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의 대대적 확충도 약속했다.
대덕구 소외론과 관련해서는 “이는 누가 만든 것도 지워준 것도 아니라 그동안 누적되고 낫낫이 연결된 것이 현 청장기간 폭발한 것” 이라고 말하고 “도시철도2호선 문제 역시 대부분이 다음 임기로 넘기라고 주장하고 있고, 시민들을 위한 입장에서 절차상 보강이 필요한 만큼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재추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저는 당직생활을 하면서 줄곧 ‘선당후사(先黨後私)’라는 말을 마음에 새겨왔다”며 “남은 기간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2년차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2월 21일 예비후보 등록 시점에 맞춰 사무처장 직을 내려놓고 우월적 지위 없이 다른 후보와 공정하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회견엔 이양희 전 의원과 육동일 충남대 교수, 진동규 유성구당협위원장, 이은권 전 중구청장, 김철수 전 충남도당 사무처장, 육수호·김문영·민병직·양태창 등 구청장 출마 예정자를 비롯해 시·구의원과 주민, 지지자가 대거 몰려 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