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의원 “합리·중도·청렴 교육감 되고 싶다"
김지철 교육의원 “합리·중도·청렴 교육감 되고 싶다"
충남교육감 공식 출마선언…인사 시스템 혁신 등 주장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1.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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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철 충남교육의원이 27일 도교육청에서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의원이 27일 6.4 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76년 첫 (교사) 발령 후 오로지 아이들과 학부가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동안 충남교육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충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장학사 매관매직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며 "승진과 금품에 눈이 먼 일부 타락한 충남 교육 관료들이 저지른 인사비리로 인해 그동안 교육자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던 2만 3000여 명의 충남교직원과 학부모, 도민이 느낀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사건을 야기한 관행과 권력구도에서 절대로 자유롭지 못한 일부 사람들이 충남교육을 구하겠다고 나서는 현실을 보고 있을 수 만 없었다”며 “장학사 인사 비리로 인해 떨어진 충남 교직원들의 사기와 명예를 되찾고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교사와 교육의원으로 올바른 교육 실현을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개인과 의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교육감으로서 헌신의 길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인사 시스템 혁신 ▲공부가 즐거운 학교 ▲실적 위주 교육행정 탈피로 교사들의 학습 전념 유도 등을 주장했다.

그는 진보 교육감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교육 분야는 과도하게 교수와 진보로 편가르기 하는 것이 안타깝다. 합리적이고 중도적이며 청렴한 교육감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사비리 차단에 대해 “수십 년간 뿌리 깊게 박힌 인사비리 관행은 쉽게 차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일선학교 선생님들이 승진 점수에 구애 받지 않고 학생들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권한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천안지역 고등학교 평준화에 대해 “평준화 찬반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결과, 73.8%가 평준화에 찬성했고 나머지가 반대했다"며 "인재유출과 하향평준화 등 고교 평준화에 대한 부작용을 막고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치밀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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