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정초부터 ‘악재’ 휘말려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정초부터 ‘악재’ 휘말려
석사학위 논문 80% 표절 의혹 제기… 3일 오전 익명의 문자메시지 나돌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4.02.03 13: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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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부터 대전지역에 나돌고 있는 문자메시지.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악재’에 휘말렸다.

지난 2012년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이 같은 의혹은 3일 오전 대전지역 일부 기자들에게 전달된 문자메시지에서 비롯됐다.

문자메시지에는 ‘<충격> 유성구청장 허태정 논문 표절 의혹. 미디어워치 홈페이지 메인화면 참고’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미디어 워치는 연구 부정행위 검증 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센터) 검증 결과를 인용해 “센터는 지난달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받아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고려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을 검증한 결과 충격적 분량의 표절이 발견됐다”라며 “본문 67쪽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53쪽 분량이 다른 논문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밤 센터 게시판을 통해 밝혔다.

허 청장의 논문은 ‘한국의 정당체제와 진보정당의 제도화 가능성에 관한 연구’로 2012년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아태지역연구학과에 석사학위 자격으로 제출된 것이다. 논문 지도교수는 임혁백 교수.

센터는 “이 논문은 2006년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청구된 정 모씨의 ‘진보정당의 결성과 성장과정 연구’ 제하의 논문을 서론부터 결론까지 상당부분을 베꼈다”라고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대전지역 기자들 사이에서는 ‘10-04’로 돼 있는 제보자가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허 청장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특히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허 청장은 유성구청장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성구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미디어 워치는 정치 평론가이자 미디어 비평가로 활동 중인 변희재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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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지킴이 2014-02-08 16:18:31
우째 이런일이, 유성구민으로 창피하구먼~
얌전해 보이드만 엉뚱한짓 해가지고 ,,,
리더의 자격있는지 모르것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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