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이사장 또 국토부 낙하산
철도공단 이사장 또 국토부 낙하산
강영일·김상균·김한영 3파전...장관이 지목해 대통령이 임명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4.02.0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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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상균, 강영일, 김한영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사장 후보가 모두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추려졌다.

7일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6일까지 3일간 면접심사를 거쳐 이들 지원자 13명 중 김상균(58)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 강영일(57), 김한영(57)  전 국토교통부 실장 등 3명을 최종 이사장 후보로 추전했다.

이들 셋은 모두 국토교통부(옛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 포함) 출신이다. 유일한 철도공단 출신 후보였던 오병수 부이사장은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상균 전 부이사장은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2008년 9월 퇴직 후 철도공단 부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강 전 실장은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한국부동산연구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운영 시행사인 새서울철도 대표로 있다.

김한영 전 실장도 최근까지 국토부에서 일했는데 재직 당시 '민영화 추진'이라며 비판받고 있는 수서발 KTX경쟁체제를 강하게 추진한 인물이다.

철도공단 노조는 "국토부 관료출신이 낙하산으로 공단에 내려와 남긴 것은 부채 17조원 뿐"이라며 "공단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리더십을 갖춘 이사장을 임명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이 7일 이사장 후보 명단을 국토부에 제출하면 장관이 최종 후보를 지목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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