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칼럼] 아산시 인구 30만 돌파 축하!
[시민기자 칼럼] 아산시 인구 30만 돌파 축하!
  • 필명 일필휴지
  • 승인 2014.02.09 0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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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고 자란 고향 천안을 떠나 아산으로 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여 년 전인 내 나이 십대 후반 때였다. 지명이 충남 아산군 온양읍이었던 당시의 현 아산시는 예부터 명불허전 온천과 관광도시답게 특히나 주말이면 전국서 몰려온 신혼부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만치의 호황을 구가(謳歌)하고 있었다.

그 즈음 온양시내, 아니 온양읍내는 어찌나 장사가 잘 되었던지 주말의 경우 땅거미가 지기도 전에 읍내 전역의 숙박업소는 이미 예약만으로도 방(ROOM)을 구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오죽했으면 멀리서 신혼여행을 왔다는 어떤 부부는 울상이 되어 우리가 오늘 하룻밤 잘 방을 하나 구해주시면 평생 안 잊겠다!”며 아예 읍소까지 하는 촌극도 벌어졌을까!
 
하여간 당시 아산에서 숙부님 사업을 도와드리다가 지금의 현모양처아내를 만난 것은 아산시가 내가 준 또 다른 최대의 혜택이다. 그때 아내를 만나 우리가 주로 데이트를 즐겼던 코스는 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와 지난 1926년에 조성된 인공호수이자 관광지인 신정호였다.
 
지난 달 설을 하루 앞두고 다시금 아산의 숙부님을 찾아 세배를 드렸다. 설날 당일엔 직장의 근무라서 도무지 짬을 낼 수 없는 때문이었다. 한데 아산시가 곧 아산시 인구 30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낭보의 뭉게구름에 휩싸였다.
 
아산시 인구는 금년 24일 현재 299660명이라고 하니 앞으로 불과 340명의 인구만 전입한다면 인구 30만 명 돌파는 그야말로 기정사실이라 하겠다. 아산시는 인구 30만 돌파 도시를 기념하고자 대대적인 축하 이벤트와 아울러 향후 40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비전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하고 있을 터다.
 
그래서 미리 아산시의 인구 30만 명 돌파를 축하코자 한다. 아산시는 문화유산과 온천.관광의 자산만으로도 넉넉하기 짝이 없는 명실상부의 힐링도시이다.
 
현충사를 필두로 신정호와 외암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과 맹씨행단에 더하여 영인산을 등산하는 것도 백미다. 이어 세계꽃식물원과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피나클랜드와 장영실과학관과 아산생태곤충원은 자녀를 데리고 부모님이 같이 찾는다면 교육적 차원에서도 널리 권장할 만 하다 하겠다.
 
염천더위에 강당골을 찾으면 그 이상의 피서가 따로 없으며 도고컨트리클럽에서의 골프투어 역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또 다른 삶의 낙()이다.
 
마침맞게 다양한 시설을 두루 갖춘 아산시 복합터미널도 크게 준공되었으니 이제 아산을 찾으면 기존의 온천욕에 이어 관광과 영화관람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을 터이다. 거듭 아산시 인구 30만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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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4-02-12 20:55:15
복기왕시장 정말 능력을 인정하고 싶다.
국회의원출신이라 그런지 역시 잘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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