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춘기 지연에 의해 발생 성조숙증으로 성장판 닫히기도
성장·사춘기 지연에 의해 발생 성조숙증으로 성장판 닫히기도
클릭 닥터 | 저신장
  • 강주형
  • 승인 2012.07.1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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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장은 같은 연령, 같은 성별의 어린이 100명중 세 번째 이내로 작거나 또래들 평균보다 10cm 내외로 작은 경우를 말한다. 여러 가지 원인 중에 질환은 아니지만 유전적 저신장과 체질성 성장 및 사춘기 지연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먼저 유전적 저신장은 우리나라에서 저신장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부모, 조부모, 친척 등에서 키가 작은 사람이 있고 매년 꾸준히 4cm 이상으로 자라지만 같은 성별, 같은 나이 또래들에 비해 계속 작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골 연령은 실제 만 나이와 비슷하고 사춘기는 정상 아동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지만 최종 성인 신장이 비교적 작은 경향이 많다.

또한 체질성 성장 및 사춘기 지연에 의한 저신장은 체질적으로 성장이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신체검사와 성장 속도가 정상이나 골 연령은 만 나이에 비해 2∼3년 정도 지연되어 있으며, 사춘기 발달도 다른 아이들보다 2∼3년 정도 늦게 시작된다. 질환으로 인한 저신장인 경우는 호르몬 이상, 터너 증후군, 자궁 내 성장지연, 만성 질환으로 인한 저신장증, 장질환으로 인한 흡수 장애, 간질환, 골격계 이상, 성조숙증, 영양 결핍, 정신 사회적 저신장 등이 있다.

성장 호르몬 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이전에 시작되어야 하며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투여 받아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은 매일 자기 전에 피하 주사로 투여하며 3개월 간격으로 치료 효과와 부작용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성장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및 관절통, 전신 부종, 두통, 피부 발진 등이 있으나 투여를 중지하면 이 같은 증상은 사라진다. 백혈병 치료를 받았거나 가족 중 백혈병 환자가 있다면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와는 반대로 다른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덩치가 월등히 커도 문제다.
이런 경우 검사를 해보면 아이의 나이는 만 11~12세인데 뼈 나이는 13세로 진행된 상태이다. 심한 경우에는 15세까지 진행된 상태도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뼈 나이가 여자는 13세, 남자는 15세가 되면 성장판이 닫혀 그 이후에는 키의 성장이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호르몬이 정상인보다 일찍 분비돼 사춘기 급성장이 초등학교 4-5학년 사이에 나타나고 동시에 조기 골단융합(일찍 성장판이 닫힘)이 일어나 더 이상의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를 성조숙증으로 인한 저신장증이라고 한다.

성장에는 우리가 잘 아는 성장 호르몬 외에도 갑상선 호르몬과 성호르몬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2세까지의 뇌의 발육과 성장 호르몬의 분비 촉진에 관여한다면 성호르몬은 사춘기의 급성장에 중요한 호르몬으로 골격 성장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대시킨다. 바로 이 성호르몬이 병적으로 일찍 증가하면 키의 증가는 있으나 골격계의 성숙이 지나치게 빨리 진행이 되어 조기 골단융합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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