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충남 천안 철새도래지를 월동 중인 야생조류로부터 고병원성 AI 항원인 H5N8이 검출됐다. 야생조류에서 AI가 검출된 것은 지난달 23일 당진 삽교호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이후 20여일 만이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철새도래지인 천안 풍세면 가송리 인근 곡교천에서 포획한 청둥오리 3마리와 흰뺨오리 13마리, 쇠오리 5마리 등 철새 20마리를 검사한 결과, 쇠오리와 흰뺨오리 15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인 H5N8이 검출됐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장소에 대한 통제를 실시하고 소독차량의 배치를 증가할 계획이다. 또 포획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의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할 방침이다.
관리 지역 내에는 100여 농가에서 270여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