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여행]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
  • 승인 2014.02.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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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표적인 관광목적 여행지 중 하나다. 천안문과 이화원, 만리장성, 그리고 각종 명산들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대륙 곳곳에는 수많은 명승지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중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발에 땀이 차도록 바삐 다니는 숨가쁜 일정이 중국 여행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다.

하지만 하이난은 기존 중국 여행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 2대 청정지역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이 곳은 ‘동양의 하와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며, 오히려 중국보다 동남아 휴양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하와이와 같은 위도상에 걸쳐 있어 중국에선 유일하게 아열대 기후를 갖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74km 비치를 갖고 있다. 또한, 필리핀 해협과 인접해 있어 물빛이 맑고 비행시간도 네 시간 남짓으로 짧아 휴양지로서 갖춰야 할 요건들을 두루 갖췄다.

추천 여행일정

1. 서도
하이난 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산야(三亞)는 북부의 하이커우와 함께 하이난 내 가장 번화한 도시로 꼽힌다. 서도는 산야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 떨어져 있으며, 산야만 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일반적인 다른 비치에 비해 산호와 열대어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좋다. 나라다 리조트 옆 선착장에서 약 20분간 배를 타고 이동해도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자연보호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총면적이 28제곱미터에 달한다. 스노클링, 다이빙, 서핑, 파라셀링 등 해양스포츠가 다양하며 바다낚시투어와 4륜 오토바이 투어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2km에 달하는 산야만의 경치를 내다볼 수 있고 바로 옆으로는 여인의 섬이라 불리는 동도를 마주하고 있다.

▲ 서도

2. 주강남전온천(珠江南田溫泉)
바닷가에서 강렬한 태양 아래 활동적인 시간을 보냈다면 피부진정도 시킬 겸,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누일 수 있는 온천에서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하이난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특히 세련된 시설을 갖춘 주강남전온천을 추천한다. 이 곳에는 약 50여개의 노천탕이 있는데,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시설이 가미된 테마 온천탕, 우유빛처럼 뽀얀 코코넛 온천탕 등 다양한 디자인과 재료로 준비되어 관심을 끈다.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닥터피쉬’ 온천탕. 터키에서 건너온 닥터피쉬는 따뜻한 온천물에 살면서 사람의 피부각질을 먹고, 피부질환을 치료해 주는 물고기로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끈 적 있다.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나란히 몸을 담그고 즐겨보자.
* Tip : 주강남전온천은 몸에 달라붙는 수영복을 입어야 입장 가능하다. 이밖에 몸을 감쌀 수있는 타월, 슬리퍼 등은 제공된다.

▲ 주강남전 온천

3. 열대천당산림공원 (熱帶天堂森林公園)
중국 인기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열대천당산림공원은 울창한 산림 속에서 바다와 산 그리고 열대우림이 한 데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난의 첫 삼림공원으로, 자연적인 열대우림식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야외팀워크, 레저관광, 웰빙휴양, 과학교육, 민속문화체험 등 여러 문화 관광체험을 할 수 있다.
꽃을 감상하는 코스, 구름다리 코스, 아롱만 전경을 감상하는 3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롱만의 푸른 하늘과 무성한 숲, 새하얀 백사장, 광활한 들판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 열대천당산림공원

4. 삥랑빌리지
간시령 자연보호지구경내에 위치한 삥랑빌리지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곳 자연보호지구 내에서 살고 있는 소수민족인 이족과 묘족의 실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불쇼, 대나무춤, 특정악기 연주, 칼 위 걷기, 불 위 걷기 등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쇼와 고대 원시부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민속촌과 테마파크의 중간쯤 되는 분위기로 관광하는 내내 소수민족이 된 듯한 기분에 젖어 볼 수 있다

▲ 삥랑빌리지

5. 녹회두(鹿回頭)
산야시 서남쪽 녹회두 반도 내에 위치해 있는 공원이다. 녹회두라는 지명은 이 곳에 예로부터 전해 오는 전설에서 생겼다. 전설은 한 이족 청년이 사슴 한 마리를 쫓다가 고개를 넘고 해변의 벼랑 끝에 이르렀을 때 별안간 사슴이 아름다운 이족 소녀로 변했고, 이 둘이 결혼하여 이족촌을 형성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녹회두는 해가 지기 조금 전 찾는 것이 가장 좋다. 전동카트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오르고, 이후엔 걸어 올라가게 되는데, 날씨만 좋다면 산야시 곳곳을 한 눈에 조망해 볼 수도 있다. 산 정상 즈음엔 전설에 등장하는 사슴과 이족 청년을 조각해 놓은 녹회두 동상을 볼 수 있으며, 해 질 무렵 도착하게 되는 정상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곳곳에 아름다운 등이 길을 밝혀 더욱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하이난 녹회두 야경
▲ 녹회두 야경

6. 새콤달콤 열대과일 쇼핑
마지막 코스로는 열대과일 가게에 들러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었던 달콤하고 새콤한 열대과일 쇼핑을 즐기자. 산야 시내에는 과일가게도 많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다. 망고, 망고스틴, 리찌, 스파푸르트, 아티스 등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구입하여 리조트에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 열대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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