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데이'가 5일 대전 중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열렸다. 지난달 5일 열린 첫 번째 행사 때보다 더 많은 이들이 더 훈훈한 사랑을 느꼈다.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구자권)와 굿모닝충청(대표 송광석)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오전 11시가 지나자마자 장애인들이 보조인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았다.
주최 측은 대전가수협회 이경아 씨 등의 노래 공연으로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지루함을 달랬다.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몰리자 자장면을 준비한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버팀목자원봉사회원들은 놀라는 눈치였지만, 이내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오가 되기 전에 188석이나 되는 자리가 꽉 찼고, 이후에도 참석자들이 몰려 주최 측은 빈자리를 찾기 위해 애썼다.
구자권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과 송광석 굿모닝충청 대표는 "오늘은 지난 1회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자장면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노래 교실 회원들이 바쁜 주최 측을 위해 자장면을 서빙해주는 훈훈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버팀목자원봉사회 측은 "노래 교실 회원분들이 '다음엔 더 일찍 와서 도와줘야겠다'며 말해 고마웠다"며 "또 우리 버팀목자원봉사회원들이 함박 웃음을 지으며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고 행복한 투정을 부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나간 자장면은 400여 그릇으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 1회 때보다 100여 그릇이 더 나간 수치이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소속 육동일, 이재선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곽영교 대전시의회장 등 시 정계 인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갑 청장은 "장애인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짜장면 데이'는 매달 첫째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042-625-4678)로 문의하면 된다.
▲ 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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