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박용갑 중구청장 새정치연합 입당 반대”
김태훈 “박용갑 중구청장 새정치연합 입당 반대”
2일 굿모닝충청 방문… “김영관·전동생 후보와 단일화 논의 할 것”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4.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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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김태훈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김영관·전동생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놓는 대신 박용갑 현 청장의 입당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2일 굿모닝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영관 후보와는 시의원으로 의정생활을 같이 했고, 전동생 후보는 새정치연합 출발 때부터 여러 차례 만났다”며 “개인별로 여러 가지 입장이 다르고 온도차가 있지만 새정치라는 지향점이 같기 때문에 앞으로 자연스럽게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또 정리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은 시간이 있는 만큼 세 명이 각자 개별적으로 후보활동을 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체성을 알리며 당세를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달 20일 이후엔 입장이 정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하순경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다만 박용갑 청장의 입당과 관련해서는 “이서령 중구위원장도 명분이 없어 받을 수 없다고 했고, 이상민 공동위원장도 같은 입장을 표시한 걸로 알고 있다”며 “오고 안 오고는 본인의 자유지만 박 청장은 민주당과 반대 입장에서 30년을 살아왔고 그간의 행태를 볼 때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맞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김 후보는 이어 중구발전 비전과 관련 “중구는 대전군 설치 이후 100년 동안 대전시 발전의 중심축으로 압축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최근 인구·자본유출 등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낙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 성장에서 전통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적 발상을 통해 먹을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행복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학규 전 의원이 제시했던 ‘저녁이 있는 삶’을 들며 “조만간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행복의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을 중점으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할 것” 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행정이 공급자 주도로 이루어지면서 전·현직 청장들이 검찰에 불려가고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하고 “구청장에 당선되면 정책배심원제를 도입해 주민들과 정책을 공유하고 개방형 감사관 공모를 통해 구청장도 문제가 있다면 자체적으로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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