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자가(행사 참여학생)가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딸기를 주문하자 본관(E14) 건물 뒤 주차장에서 딸기배달 무인항공기를 탑재한 무인차량이 본관 앞 잔디밭 쪽으로 이동해 정차했다.
이어 딸기 박스를 장착한 무인항공기가 약 15미터 상공으로 이륙해 3m/s(~11km/h)정도의 속도로 비행, 배달장소인 잔디밭에 착륙한 뒤 기체 하부에 달려있던 딸기 박스 (플라스틱 반찬통 형태)를 기체로부터 자동으로 분리한 후 지상에 내려놓자 지켜보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환호성을 울렸다.
딸기를 배달한 무인기는 직경 1.3m, 높이 0.55m, 최대속도 50km/h로 최대 편도 8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중량은 4.5kg에 최대 1.5kg까지 탑재할 수 있다.
심현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높은 고층빌딩이나 차량접근이 어려운 곳에 어떻게 하면 쉽게 물건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이날 시연한 ‘무인물류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물류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5년 무렵 지역의 딸기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딸기축제’는 학과․동아리․연구실 구성원이 중앙도서관 앞 잔디밭 등에서 모여 앉아 딸기를 나눠 먹으면서 친목을 다지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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