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서장 이병환)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양 모(24)씨와 이모(52)씨 등 모두 13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양 씨 등 8명은 2013년 12월 15일 밤 10시 40분쯤 대전 서구 정림동 노상에서 가해차량 운전자 역할을 담당한 박 모(22·여)씨로 하여금 중앙선을 침범·불법유턴하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들이 받은 후 치료비 등으로 보험사로부터 1400만원 상당을 편취하는 등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2회에 걸쳐 총 6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내 가로챈 혐의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또는 선후배 간인 이들은 가해차량 운전자, 피해차량 운전자, 동승자, 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택시기사인 이 모(54)씨는 동거녀 등과 공모, 자신의 택시에 내연녀 김 모(50)씨의 동생 등을 승차시킨 뒤 2012년 8월 24일 밤 10시 1분쯤 대전 중구 소재 병원 5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 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후 상대차량이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합의금, 치료비 등으로 452만원을 받아내는 등 2010년 10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중앙선침범 등 중요법규 위반차량을 상대로 총 9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모두 30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편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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