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새정치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당직자회의에 참석해 “권모술수가 판치는 비열한 정치판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새정치당에 힘을 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그동안 1번에 속고, 2번에 속고, 못된 정치꾼들에게 속고 살았다”고 지적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곳곳에 자리한 뿌리 깊은 악을 도려내지 않고는 우리가 소망하는 세상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도로민주당은 후보등록이 코앞인 이 시각까지도 새정치를 열망하는 수많은 분들을 가두리양식장에 가두어 놓고 풀어 주질 않고 있다”며 “이는 새정치를 미끼로 끝까지 새정치 후보들이 새정치의 본당인 새정치당으로 오는 것을 막아 몰살시키려는 비열한 정치술수” 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새정치당은 지난 4월 16일 안철수의 도로민주당은 더 이상 새정치를 사용할 자격이 없기에 새정치연합을 사용하지 말라며 법원에 ‘유사당명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곳 한밭벌에서 정치혁명의 새역사를 만들어 사람을 바꾸어 정치를 바꾸고, 정치를 바꾸어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역설하면서 “새정치당은 이 위대한 새 역사의 선봉에서 양당정치, 구태정치, 비리정치, 돈정치를 끝장내는 정치혁명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우리 새정치당은 최소한 제3당의 자격으로 충청도를 대표하는 당으로 우뚝 서 있을 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새정치당 대전시당(위원장 이강철)은 조만간 대전시장을 비롯한 구청장, 시·구의원 공천작업을 거쳐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