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선정된 후보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후보자격이 박탈된 새누리당 청양군수 후보에 복철규 충남도감사관이 새로 선정됐다.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으로 자격이 박탈된 김의환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 대신에 차 득표자인 복 예비후보를 청양군수 후보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복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청양군수 후보로 선정됐으나,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김 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김 후보는 지난 2월에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학력과 경력 등을 게재한 초청장을 선거구민 8000 여명에게 발송하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내에서 개최된 각종 행사장 등 400여 곳을 방문해 선전구호와 경력이 게재된 명함 2000 여장을 불법 배부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최근 충남도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한편 복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청양군수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새누리당 당적으로 청양군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석화 군수는 무소속으로의 출마가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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