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학생안전 종합대책 수립 및 학교비정규직의 고용형태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비정규직 고용형태는 기득권의 타성에 젖은 관행과 부패, 불공정의 소산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근시안적인 운송수단 안전대책 마련이 아닌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학교와 기관/지자체, 시민사회의 삼각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전지역의 학교안전실태 점검결과, 보수가 시급한 시설물이 많았다”며 “당선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관내의 학교시설물 안전점검부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의 노동정책에 발맞추어야 하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실현이 불가능한 장밋빛 공약을 내세우지 않겠다”며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이라는 최종 목표에 동의하고 시급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점진적,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약속했다.
제1주제인 학교안전 관련 토론에 참석한 백철 배재대 교수는 “디자인 안전에 대한 기구가 시장 직속으로 만들어지고 교육청과 연계될 것”을 주장했으며, 최명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장은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인권 존중은 기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혜숙 대전평생교육연합회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부모의 올바른 의식이 중요하고, 대책수립에 있어 전문가 참여로 실질적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으며, 최미숙 GPS인성교육원 실장은 “학교 내 유리를 사고 예방차원에서 안전유리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제기됐다.
제2주제인 학교비정규직의 고용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원유정 동부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가 “비정규직 종사자의 직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보상체계로 격려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으며 김혜원 담쟁이 시민학교 간사는 “예산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강현 좋은교육정책연구소장과 최명진 전국장애인연대 대전지부 지부장, 이기옥 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 감사, 백철 배재대 교수, 윤혜숙 대전평생교육연합회장, 원유정 동부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 이혜경 심리재활연구소 마음뜰소장, 이은희 대전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 김혜원 담쟁이 시민학교 간사, 최미숙 GPS인성교육원 실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