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간 대전 5개구 중 후보가 확정된 4개 구청장 후보들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대전 각 자치구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여 500명씩 총 2500명이며, 응답율은 자치구별로 2.9%에서 3.5%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이다. 조사방법은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 방식을 택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 임의걸기(RDD),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이다. 단 동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확정되지 않아 후보 확정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할 예정이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와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환용 새누리당 후보와 장종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후보의 재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결과 박 후보는 41.3%, 장 후보는 34.7%의 지지도를 얻었다. 수치상 6.6%p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새정치국민의당 이강철 후보는 4.4%를 얻는데 그쳤다. ‘지지후보 없음·잘 모름’이란 응답도 19.6%에 달했다.

‘적극 투표층’에서의 지지도에서도 박 후보의 수치가 컸다. 박 후보는 ‘적극 투표층’에게 45.3%의 지지를 받았으며, 장 후보는 36.4%로 ‘후보 지지도’에 비해 간극이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3.1%에 그쳤다.

박 후보와 장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3.8%, 장 후보가 42.9%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 경우 ‘지지후보 없음·잘 모름’ 13.3%가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적극 투표층’의 양자대결에서의 선택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박 후보가 46.5%, 장 후보가 45.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2.2%, 새정치연합 38.8%, 통합진보당 3.3%, 정의당 0.7% 순으로 나타났다.

서구지역 조사 대상자들은 약 94.4%가 ‘투표하겠다’(반드시 투표하겠다 80.6%, 가급적 투표하겠다 13.8%)라고 답했고, ‘투표하지 않겠다’(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5.2%,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0.1%)는 5.3%에 불과했다. ‘모름’과 ‘무응답’은 0.3%에 그쳤다.

서구지역 표본수는 최종 응답 501명, 응답율 3.2%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이달 15일자로 발행되는 ‘굿모닝충청’ 오프라인 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12일 중구, 13일 서구·유성구, 14일 대덕구 응답 결과가 게재됩니다. 동구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자 확정 이후 조사, 게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