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국제 자유전자레이저 총회(International Free-Election Laser Conference)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자유전자레이저 총회의 대전 유치 확정 사실을 밝히고 “대전이 첨단과학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8일 일본 나라에서 열린 2012년 국제 자유전자레이저 총회에서 미국의 산타페와 샌프란시스코 등 경쟁도시를 물리치고 2015년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개최 후보도시 프리젠테이션에서 과학도시로서의 위상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 등 국제과학 중심지로의 성장 가능성, 차별화된 컨벤션 지원 서비스 및 노하우 등을 내세워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시는 알렸다.
2015년 총회에는 세계 20여 개국의 가속기, 자유전자레이저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대전 총회에서는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관련 분야 연구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전자레이저는 가속기에서 가속된 고속 전자와 나선상의 자계에 의해 얻어지는 제동 방사를 이용한 레이저를 말하며 의학, 원자로 폐기물 처리, 정보탐색, 레이저 무기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정영욱 한국원자력연구원 세계수준 연구센터 부센터장은 “대전은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정부 출연연구소가 집적돼 있고 중이온 가속기를 포함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심지로서 국제 자유전자레이저 총회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