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은 지난 17일·18일·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대전·세종·충남지역 성인 남녀 2300명(대전 800명·세종 500명·충남 1000명)을 대상으로 충청권 광역단체장·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유선전화+휴대전화 면접 방식’을 적용했으며, 신뢰도 95%에 응답율과 표본오차는 대전 26.2%에 ±3.5%, 세종 11.1%에 ±4.4%, 충남은 29.8%에 ±3.1%다. 피조사자 선정은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의한 RDD(유선 62%+무선패널 38%)(온라인 패널 리쿠르팅에 의한 93만 DB 중 대전거주민) 방식을 택했으며, 오차보정 방법은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2013년 12월 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다. |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전체 적합도에서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가 앞선 가운데,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후보가 양자대결 등 특정 지표에서 간극을 좁히는 양상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는 적합도에서 37.2%의 지지를 얻어 권 후보 25.1%를 12.1%p 앞섰다. 김창근 통합진보당 후보는 3.4%, 한창민 정의당 후보는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박-권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둘 사이의 거리가 한자리 수로 줄었다. 박 후보가 44.1%, 권 후보가 36.6%로 7.5%p 차이.
문제는 ‘없다/잘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무관심층. 전체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32.8%의 응답자가, 양자대결에서는 19.3%가 표심을 드러내지 않아 향후 판세 변화를 이끌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이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박 후보를 선택했다. 연령대별로는 박 후보가 50대(55.0%)와 60대(52.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권 후보는 만 19세-29세(26.8%)·30대(33.7%)·40대(32.6%)에서 박 후보를 돌려세웠다. 김 후보는 19세-29세에서 9.3%, 한 후보는 40대에서 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대덕구에서의 지지도와 유-무선 응답자의 지지도 차이.
박 후보는 5개 자치구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으며, 특히 대덕구에서 43.0%로 권 후보와의 격차를 24.5%p로 가장 크게 벌렸다.
반면 권 후보는 무선전화 응답자들로부터 적합 후보로 올랐다. 권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31.9%로 나타났으나, 박 후보는 26.6%에 그쳤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무선에서 각각 6.3%와 2.4%로 유선에 비해 호응이 높았다.
이밖에 직업별·가구 소득수준별 지지도에서는 박-권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학생(9.6%)·기타(9.2%)·경영/전문/관리직(6.7%)·생산/노무직(5.3%) 등에서, 한 후보는 공무원(6.9%)·경영/전문/관리직(3.3%) 등에서 상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각 후보자에 대한 지표별 지지도는 이달 22일자 발행되는 굿모닝충청 오프라인 신문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박성효 후보가 몇 포인트 차라고 써 놓았으면 쉽고 빠르게 이해 했겠네요
덕분에 3번 읽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