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퇴직 후 대학 강의와 신학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힌 염홍철 대전시장이 배재대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20일 배재대에 따르면 염 시장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석좌교수로 교양과목을 강의 할 수 있도록 초빙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2학기부터 정규 강좌를 맡아 학생들을 교육하게 된다.
현재까지 조율된 강좌는 ‘인생에 답하다’(2학점 교양)이며, 대학 측은 ‘배재리더십훈련’(1학점)과 정기적으로 학생들과 면담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협의도 계획 중이다.
염 시장이 맡게 될 과목인 ‘인생에 답하다’는 대전을 비롯한 대한민국과 사랑, 행복, 죽음, 건강, 용서, 성공, 독서, 리더십, 통일, 경제 민주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생들과 진솔하게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호 총장은 “지난 4월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경륜을 쌓으신 염 시장을 초빙하자는 의견이 개진돼 제의를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며 “지역의 어른으로서 학생들에게 큰 좌표를 제시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염 시장은 지난 2011년 배재대로부터 문화시정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대학과 인연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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