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17일·18일·19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남 242명, 여 258명)을 대상으로 세종시장 및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와 CATI를 이용한 유선전화면접조사였으며, 피조사자는 지역, 성, 연령기준 할당추출법에 의한 RDD(유선 100%)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로 응답률은 11.1%이다. 오차보정방법은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2013년 12월 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다. |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최교진(19.7%) 후보가 근소한 차로 오광록(19.3%)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그 차이가 오차범위 안에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층도 많아 특정 후보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또, '잘 모름/무응답'이 43.6%에 달해, 향후 부동층 흡수가 당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순승(10.2%)후보는 지지율이 간신히 두 자리수에 턱걸이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홍 후보의 부진은 최근에 있었던 ‘세월호 애도기간 술자리 참석’의 여파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수 단일후보’를 표방하며 보수표 결집을 노리는 최태호(7.3%) 후보도 좀처럼 뜨지 못하고 있다.
오 후보는 남성 유권자의 23.5%가 지지한 반면, 최교진 후보는 여성의 20.3%가 지지를 보냈다.
또, 오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 최교진 후보는 30대와 40대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직업별 지지도에서는 홍 후보가 농/임업/수산업에서 19.8%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공무원 층에서는 최태호 후보가 25.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직업군에서는 최교진 후보와 오광록 후보가 막상막하의 지지세를 나눠 가졌다.
지역별 지지도를 분석해보면 최교진 후보가 조치원읍에서 25.1%의 높은 선택을 받았다. 오 후보는 이 지역에서 19.3%를 얻는데 그쳤다.
이와 달리, 오광록 후보는 연기면/연동면/부강면/금남면/한솔동/도담동과 장군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에서는 각각 21.1%와 16.0%로 선두를 달렸다.
가구 소득수준별로는 100만원 미만에서 홍순승 후보가 12.6%로 12.5%의 오광록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였을 뿐, 나머지 소득계층에서는 최교진-오광록 후보가 지지율을 사이좋게 나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이달 22일자로 발행되는 ‘굿모닝충청’ 오프라인 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