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승부처’ 조치원서 앞서 유한식 50·60대 ‘탄탄’
이춘희, ‘승부처’ 조치원서 앞서 유한식 50·60대 ‘탄탄’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4.05.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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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올해 세종시장 선거는 유한식(새누리당)현 시장과 이춘희(새정치민주연합)후보가 2자대결을 펼친다. 타 광역시와 달리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없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양자택일’을 하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후보 적합도’에서 이 후보와 유 후보는 각각 34.4%와 34%로 오차범위내인 0.4%p 격차를 보였다.이 같은 수치는 최근 있었던 지역 모 방송과 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이춘희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적합 인물 없음·잘 모름‧무응답’은 31.6%로 아직까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상당수여서 향후 이들의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는 새누리당 41.1%, 새정치민주연합 19.6%, 통합진보당 3.0%, 정의당 1.8%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31.8%에 달했다.

한편, 세종시 조사 대상자들은 약 90.8%가 ‘투표하겠다’(반드시 투표 71.5%, 가급적 투표 19.3%)라고 답했고, ‘투표하지 않겠다’(별로 생각없음 7.0%,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음 2.2%)는 9.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남성은 254명, 여성 246명이었다.

▲성별=성별 지지도에서는 유한식 후보가 이춘희 후보를 앞섰다. 남성의 40.1%가 유 후보를 선택했고, 34.2%만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 유권자들의 경우 반대의 반응이 나왔다. 여성의 34.6%는 이 후보를, 27.7%는 유 후보를 선호했다.
‘없다‧잘모름‧무응답’도 많았다. 여성은 37.7%, 남성은 25.7%가 부동층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나이대별로 이 후보와 유 후보의 지지층이 딴 판이었다. 19-29세부터 30·40대까지는 이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50대 이후는 유 후보 지지가 많았다. 특히, 유 후보는 60대 유권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만 19-29세까지는 30.0%가 이 후보의 손을, 28.8%는 유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30대에서는 무려 43.5%가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유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27.4%에 그쳤다. 40대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춘희 후보가 43.8%, 유한식 후보는 33.9%를 나타냈다. 50대에서는 양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유 후보는 37.6%, 이 후보는 35.9%였다. 이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 연령대는 60대였다. 유 후보는 40.2%를 얻어 이 후보의 20.3%를 앞질렀다.

아울러, 만19-29세의 응답자 가운데 41.2%와 60대의 39.5%는 ‘없다‧잘모름’등의 반응이 나와, 향후 이들의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여 있어 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조치원읍에서 이춘희 후보가 유한식 후보를 눌렀다. 이 후보는 37.2%, 유 후보는 34.8%였다.

이 후보는 남부지역인 연기‧연동‧부강‧금남면과 한솔‧도담동에서도 유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는 38.7%였고, 이 후보는 33.9%에 그쳤다.

하지만, 북부권인 장군‧연서‧전의‧전동‧소정면 지역에서는 유후보가 32.8%를 얻어 22.8%에 그친 이 후보를 제쳤다.

북부권의 경우 ‘없다‧잘모름’반응이 44.5%에 달했다. 조치원과 남부권이 20%대 후반을 보인 것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직업별=직업군별로 선호 후보가 확연이 갈렸다. 이 후보는 일반 사무직과 기술직/엔지니어, 자영업, 판매서비스직, 생산/노무직, 주부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와 판매/서비스직에서 각각 43.9%‧38.5%가 이 후보를 선택, 유 후보를 10%p이상 앞섰다.

반면, 유 후보는 경영/전문/관리직, 농/임업/수산업, 공무원, 퇴직/무직자 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경영/전문/관리직과 농/임업/수산업 직군에서는 50% 가까운 지지를 보냈다.

또, ‘젊은 층은 야당’이라는 공식이 깨지기도 했다. 학생의 36.9%는 유 후보를 선택해 이 후보(34.4%)보다 높은 지지를 보냈다.

▲가구 소득수준별=6개로 나눈 각 가구 소득 수준별로 후보 선호도가 뚜렷하게 갈렸다.
100만원 미만에서는 유 후보가 34.9%, 이 후보가 18.1%를 차지했고 100-200만원 미만에서는 유 후보가 36.5%, 이 후보가 26.4%였다. 200-300만원 미만에서는 이 후보가 42.5%를 차지해 유 후보(30.2%)를 제쳤다. 유 후보는 300-400만원 미만에서 크게 앞섰다. 유 후보는 47.9%, 이 후보는 30.7%였다.

400-500만원 미만과 500만원 이상에서는 이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이 후보는 각각 54.1%와 55.4%를 얻어 32.9%와 34.3%를 차지한 유 후보를 넘어섰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17일·18일·19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남 242명, 여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와 CATI를 이용한 유선전화면접조사였으며, 피조사자는 지역, 성, 연령기준 할당추출법에 의한 RDD(유선 100%)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응답률은 11.1%이다. 오차보정방법은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2013년 12월 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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