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의 선견지명? 10년 전 '생활안전·인성교육' 책자
이창기의 선견지명? 10년 전 '생활안전·인성교육' 책자
세월호 참사 계기 교수시절 제시한 구체적 안전교육 방안 눈길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4.05.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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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10년 전 발간한 학교안전·인성교육 책자.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최근 세월호 참사에 따라 부각된 안전문제와 관련, 10여 년 전 발간한 생활안전 점검 매뉴얼 책자와 인성교육책자를 통해 선구자적 시각을 자랑했다.

이 후보는 23일 "세월호 참사로 안전과 인성의 문제가 화두로 올랐다"며 "안전 불감증과 탑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의 직업적 소명 의식 부재를 보면 안전과 인성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전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사회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의 안전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

이 후보가 발간한 생활안전 점검 매뉴얼 책자를 살펴보면, 가정과 직장 내에서의 안전, 복지시설 등의 안전점검 등이 항목별로 명시돼 있다. 특히 학교 안전은 책자의 3/2이상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다.

학교시설 뿐 아니라 안전교육 활성화방안으로 안전교육 관련 연구·시범 및 협력·거점학교 운영, 급별 안전교육, 체험학습시 안전교육, 안전교육 관련 체험교육장설립, 어머니 안전명예교사 지정·운영, 등·하교 안전지도 등 최근 실행되는 부분들이 대부분 제시돼 있다.

이 후보는 “10년 전 인성교육은 교육의 기본이라고 생각해 인성교육 책자를 발간하고 정규 교과과정에 넣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관철하지 못했다”며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정규교과과정에 접목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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