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6‧4지방선거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와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 후보는 25일 당진을 방문, 민심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안 후보를 표적삼아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사업자 선정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반면, 안 후보는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인물론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당진 지역 거리 유세에서 “송악지구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안 후보의 도정은 무능하다”며 “시의 발전을 위해 기업투자를 유도하고 당진∼천안 고속도 등 SOC 사업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천안시 축구센터에서 충남축구협회와 도민구단 창단업무 협약식을 갖고 “도민들의 자긍심을 위해 도민 프로축구단을 꼭 성사시키고 싶다. 이 일을 이룰 수 있도록 꼭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정 후보와 마찬가지로 당진시를 방문, 재래시장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무리 표가 된다고 해도 나라살림, 지방정부 살림으로 볼 때 말이 안 되는 것은 약속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 홀대론, 낡은 이념의 색깔론 등에 마음 흔들리지 말고 다시 한 번 후보들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선 5기 동안 당진이 시 승격이 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고, 당진은 충남 서북부 발전의 중심”이라며 “도와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당진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안 후보는 합덕읍 신촌마을 사랑방으로 옮겨 노인 복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안 후보는 “도에 경로당이 4500여 개나 있지만 워낙 시골이 많아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동안 도의 행복경로당 사업, 홀몸 노인 공동생활체 등을 통해 노인 복지사업에 노력해왔는데, 민선 6기를 맡게 된다면 시골 어르신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